2026 5월 회고 - 2

Yg999999999·2026년 5월 27일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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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면접, 예비군 등의 이슈로 지난 주간 회고를 작성하지 못했다. 매주 회고를 작성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고 자체가 부담이 되기 시작하면 오히려 꾸준히 이어가기 힘들어진다. 중요한 건 주기를 억지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험과 생각을 떠올리며 피드백하는 것이라고 느꼈다. 앞으로는 월 2회 정도를 목표로 조금 더 유연하게 회고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


지난 시간 동안 무엇을 했었나요 ?

5월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달 가장 큰 이벤트는 단연 면접이었다.

  1. 직무 면접 (자동차 그룹사의 SI 회사)
  2. 최종 면접 (스마트폰, 반도체 그룹사의 SI 회사)

두 번의 면접을 경험했고, 서로 분위기와 방향성이 굉장히 달랐다.

직무 면접

첫 번째는 자동차 계열사의 SI 회사였다.

결론적으로 핏이 안맞았던 거 같다. 나는 그 부서에서 정확히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 하지만, 면접에선 회사에 대한 지원동기 뿐만 아니라 특정 팀에 대한 지원 동기까지 있어야 했다. jd 내용을 숙지하며 지원 동기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를 잘 말했다고 생각했으나 면접관 분들의 마음에 차진 않았었나보다. 그래서, ‘상상해서 우리 팀이 뭘 할 거 같은지 생각해보고 말해봐라’ 라는 질문을 들었고 추가 답변을 했었다. 솔직히 jd 이상의 팀 내부 업무를 지원자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싶었다. 결국 현직자와 커피챗까지 해야 알 수 있는 수준의 내용을 기대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해당 팀의 업무를 몰랐어서 시작부터 반응이 좋지 않았다. 😓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됐었는데 어떤 면접관은 자신의 질문을 연속으로 10개 정도 하더니 면접 도중 이어폰 한 쪽을 뺐다. 내가 적임자가 아니여도 면접 중에 그런 행위는 꽤 당황스러웠으며 면접 경험이 매우 좋지 않았다.

풀스택 개발 직무에 지원했었다. 주로 공부한 분야는 백엔드 임을 밝혔으나 백엔드 쪽 개발 지식, CS 지식은 하나도 묻지 않았다. 프로젝트에서 어떤 기능을 개발했는지, 쓸 수 있는 언어는 무엇인지, 프로젝트 몇 개를 했는지 이런 질문들 위주로 주고 받았다.

인터넷 후기나 주변 친구의 후기를 듣고 면접관분들이 GitHub나 이력서를 미리 읽고 와서 CS, 프로젝트, 인성 질문들을 골고루 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경험과 많이 달랐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 면접 불합격 메일을 받았다.


최종 면접

두 번째는 스마트폰·반도체 계열사의 SI 회사였다.

사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지원한 적이 있었다. 다시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전 면접 경험이 정말 좋았기 때문이다. 신입 채용임에도 팀장급과 임원분들이 지원자를 존중하며 대화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면접 마지막에는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임원분께서 그 질문에도 정말 성심껏 답변해주셨던 것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

작년에는 네이버 부스트캠프 과정 중 급하게 면접을 보러 갔었다. 별도의 준비 기간도 거의 없었고, 그 결과 인성 질문 몇 개에서 치명적인 답변을 했었다. 결과도 아쉬웠다.

이번에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인성 질문들을 전반적으로 다시 정리하고 보완했다.

다만 여전히 아쉬운 점은 있었다. 말하기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해 조금 더 조리 있게 답변했다면 대화 흐름이 훨씬 자연스럽고 집중도 있게 이어졌을 것 같다. 머릿속에 무엇을 말해야겠다 생각은 있지만, 그걸 짧은 시간 안에 구조화해서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다행히 면접관분들이 부족한 부분을 다시 물어봐주시거나 의도를 이해하려 노력해주셨다. 그 부분이 정말 감사했다.

최근에는 말하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 책을 읽거나 글을 꾸준히 써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회고를 꾸준히 쓰면 개선되지 않을까?

면접 자체가 크게 아쉽진 않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했고, 내가 어떤 방향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도 잘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경쟁률이 굉장히 높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크게 기대하진 않는다 😪


다음엔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요 ?

첫 번째 회사의 면접에선 질문 흐름이 너무 내가 바랐던 것과는 달랐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됐다. 이전에는 인성적인 요소를 녹여낸 부분이 있었는데, 오히려 직무 강점이나 기술 경험 위주로 더 강하게 드러냈다면 면접 질문 방향도 달라졌을 것 같다. 결국 자기소개서로 직무 면접 질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자기소개서에 직무 뿐만 아니라 인성적인 것도 있으면 더 매력적일 거라 기대했었다. 😓

그리고 CS 개념에 대한 준비도 더 깊게 해야겠다. 면접에서는 생각보다 내용적으로 깊은 질문들이 나왔는데 머릿속 개념이 추상적으로만 정리되어 있다 보니 답변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못했다.

사실 어느 정도는 꼬리 질문을 유도하려고 일부러 추상적으로 답변하기도 했으나 예상보다 꼬리 질문이 많지 않았고 답변 자체의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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