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크래프톤 정글에 지원 후 훈련을 진행 중이다.
0주차에 셋이서 웹을 기획하고 만들었다.
1주차에 들어가기 전 심기일전을 하고,
다른 크래프톤 정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하 내용을 작성한다.
크래프톤 정글은 비전공자가 개발자로 전향할 때에 생기는, 4년간의 전공 공부의 간극을 최대한 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활동의 캠프다.
나는 비전공자다.
사전 지식도 크래프톤 정글에서 배부한 학습자료를 익힌 것, 정글에서 출제한 시험을 본 것, 이 후에는 유명 강의를 들어본 것, 백준에서 새싹으로 분류된 문제를 풀어본 정도였다.
사실 단순히 비전공자인 것 외에도, 내게 유리한 점은 쪼금 있긴 했다.
첫번째는 일단 나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이었다는 점.
급한 생계가 없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등 시간이 뺏기는 일도 없었다.
그래서 지원 전에 공부한 적은 없었지만 입소하기 전까지 시간을 내기가 쉬웠다.
두번째는 전공에서 툴을 다루기 위해 파이썬이나 리눅스를 좀 이용해봤다는 점.
코드를 짤 일은 거의 없었으나, 기초 과목으로 알고리즘이라는 부분이 있긴 했다.
그 외에는 대학을 쭉 진학한 게 아니라, 5년이라는 긴 휴학으로 멘탈 케어 과정이 길어서 나이도 좀 있지만 그만큼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특정 분야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삶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시기였어서 내겐 중요했고 후회하지 않는다.
크래프톤 정글의 대표적 진학 계기는 취업 준비다.
크래프톤 정글에서는 여기서 공부를 다 이수하고, 추가적으로 원하는 기업으로 지원할 때에 필요한 공부를 더 하면 확장이 쉽게 되어 뿌린 만큼 거둘 것이라 얘기한다.
나도 물론 최종 목표가 취업이다. 중간에 대학원을 갈 수도 있겠지만, 모두가 안정적인 직장과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다만 지원 전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는 분야이다만큼 내가 가야할 방향을 확신할수 없었다.
다들 일단 공부하고 나면, 결정할 수 있으리라 했지만 막막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 희망하는 기업이나, 직종, 취업 분야는 없지만 크래프톤 정글에서 배워가고 싶은 건 있다.
첫번째, 다른 팀원들과 소통하는 경험.
이 곳은 매주차 팀원이 바뀌어서, 최대한 많은 인원과의 협업을 제공한다.
단순히 프로젝트를 함께 공부하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과 성격을 만난다는 것은 그 이상으로 삶에 의미있는 일이다.
나는 이 캠프에서 가장 가치있을 만한 일로는 이걸 꼽고 싶다.
혼자 공부하는 게 보편적인 분위기, 특히 학원을 가더라도 각자 공부하는 분위기가 보편적인 한국에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다.
또 비전공자는 같이 일할 개발자를 만나는 일이 아주 어렵기때문에, (지원하거나 공고를 모집할 수 있겠지만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나는 정말 권유하고 싶다.
두번째는 업계 분위기나 가치관을 아는 것.
첫번쨰와 비슷한 얘기기는 한데, 비전공자가 커뮤니티를 돌아다녀(인터넷 게시판 등) 얻는 정보는 굉장히 단편적이다. 물론 동료들을 만나도 맥락을 모르는 대화를 접하기 쉽지만, 커뮤니티에서 글을 하나씩 읽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듣거나, 물어보거나, 어째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지 등의 맥락을 접하기 쉽다.
또 이러한 맥락을 접하는 일이 일일이 찾아다니는 것보다 하는 일을 고무시키거나 이 일을 함께하는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한 분위기는, 소속감에 대해 압도적인 역할을 한다.
세번쨰는 기본기다.
물론 이건 크래프톤 정글에서 제공하고 싶어하는 항목이다.
골자는 아주 기본이 되는 자료구조, 알고리즘에 따라 최신 언어가 나오는 것 뿐이므로, 수많은 층층의 레이어의 가장 아래를 이해하고 나면 그 위의, 어떤 언어가 나오든 학습하기 쉽고, 이 점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많은 것을 항상 학습해야하는 이 업계에서 중요한 능력이라는 얘기다.
혼자 공부해서 강의를 듣는다면, 굉장히 많은 강의가 나오지만 무엇을 들어야하는지, 어떤 일부터 해야하는지 방향이 막막하여, 수박 겉핥기식이 되는 건 솔직히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선생을 만나는 것.
두번째는 방향성을 처음부터 잘 잡는 것 이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최대한 여기서 제공하는 공부 순서와 맥락을 파악하고 싶다.
이제 1주차다.
1주차에는 공부 키워드를 공부하고, 공부한 것을 공유한다.
항상 어떤 동료를 만나든 좋은 마음으로 대하고,
주 100시간을 채우라지만.... ...음 채울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가장 임하고 싶은 자세는 대충 넘어가지 않는 자세를 배우는 것.
그리고 조금만 더 해야지 라고 욕심 부리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
정글은 합숙을 제공하기 떄문에,
기숙사와 강의실, 즉 쉬는 곳과 일하는 곳의 구분이 명확하고,
이동하면서 적당히 운동도 되고, 할 일도 많고, 동료도 있어서
너무 이상적인 환경이라 내가 성실하게 되는 점도 없잖아 있기때문에,
설령 다른 환경에서도 이러한 환경이 되도록 만드는 것,
또 내가 항상 공부하는 태도를 갖는... 사람이 되고 싶다.
5개월이라지만 1월 초부터 5월 말이니 6개월이면 아예 습관처럼 되어있어서 부지런해져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람과의 소통에 큰 부담을 갖지 않는 사람,
기본기라는 말에 혹하는 비전공자라면 크래프톤 정글을 추천하고 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