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페이지, 얼마나 중요한가요 🤔

유정·2026년 2월 7일

치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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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기획하다 보면 의외로 가장 신경 쓰지 않지만
사용자와 서비스가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자 신뢰감을 까는 지점, 랜딩페이지예요.

치이이즈에서도 그동안 우선순위에 밀려 백로그에만 잠들어 있던 랜딩페이지에 대한 고민을
이번 기획단에서 정식으로 꺼내게 되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랜딩페이지란

잠재 고객이 광고나 링크를 통해 처음 도착하여,
서비스의 가치를 확인하고 특정 행동(가입, 구매 등)을 하도록 설득하는 단일 페이지예요.

웹페이지는 그 목적에 따라 수많은 형태로 존재하지만,
그중 랜딩페이지는 '전환'이라는 단일 목표를 위해 탄생한 가장 전략적인 도구입니다.

사용자의 특정 행동(CTA, Call to Action)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각적 흐름을 하나로 설계하기 때문이에요.

채용 / 기업 소개 페이지B2B SaaS 서비스커머스 상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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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기업의 비전과 컬쳐를 긴 호흡으로 설명하며 사용자를 설득하고, 지원 / 합류하기로 안내페인 포인트 → 핵심 기능 → 검증된 고객사 순으로 신뢰를 쌓아 문의하기 / 데모 신청으로 전환CTA가 상단에 먼저 노출되는 리버스 구조로, 제품 설명과 후기를 통해 구매 결정을 강화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정보의 순서와 강조점은 달라질지언정,
사용자의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약속된 행동(CTA)을 유도한다는 본질만큼은 모두 같아요.

과거 인턴 시 법률사무소 웹디자인을 했었는데, 그때도 핵심 지표는 결국 상담 신청 전환율이었어요.
판례나 변호인단 이력 같은 정보는 신뢰를 쌓기 위한 요소일 뿐,
CTA 클릭을 유도하지 못한다면 효용이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치이이즈의 랜딩페이지

치이이즈는 v1.0에서 ‘앨범 만들기’ CTA를 유도하는 세로형 랜딩페이지를 채택했지만,
실제 사용자 맥락에 맞는 구조나 내용이 아님은 인지하고 있었어요.

[현 랜딩페이지의 한계점]

  • 서비스를 대표하지 않는 화면의 목업이 재생돼요
  • '7일만 열린다'는 점은 서비스의 넛지 장치일 뿐, 사용자의 사용/비사용을 일단락하는 효용적 기능은 아니예요
  • '앨범 만들기'와 '로그인'이라는 기능적으로 MECE하지 않은 두 라우팅 기능이 존재했어요

그럼에도 치이이즈에서 해당 구조를 선택했던 이유는요,

첫째, 대부분의 유입 경로는 랜딩페이지를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우리 유저는 앨범 링크 타고 바로 들어오는 참여자가 대부분이에요.
프로젝트 두 달 내에는 랜딩페이지를 가꿀 시간에 앨범에 리소스를 더 투여하는 의사결정을 진행했었어요.

둘째, 확률적으로 대부분 유저의 상태로는 랜딩페이지를 볼 수 없다

서비스 주소(say-cheese.me/main)가 곧 마이페이지 경로와 같았어서,
로그인한 유저는 랜딩을 볼 새도 없이 자기 사진첩으로 직행합니다.

그래서 기존 랜딩은 '우리가 누구인지는 알려줄게' 정도의 구색 맞추기에 가까웠어요.


👌 '알면 알수록 좋은 서비스네요', 칭찬일까?

그런데 서비스 배포 후, 랜딩페이지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점 커졌어요
2월 초에 해결할 백로그라 생각하진 않았는데, 우선순위가 '최상'으로 올라갔습니다.

랜딩페이지의 문제를 잡아내 말한 사람이 있지는 않았지만, 여러 피드백을 종합했을 때
더 친절한 랜딩페이지가 있었다면 없었을 문제가 많았어요

1. 떨어지는 서비스 가치 전달력

UIBOWL 디자이너분이 '뭘 하는 서비스인지도 모르겠는데 로그인부터 하라고 유도하는 것 같았다'는 피드백을 주셨어요.

팀 내에서 전부터 회원 전환율에 대한 걱정이 컸어요.
로그인 기능이 내재적으로 갖는 허들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지는 로그인 과정 이후 추가 정보를 받을 때에 이탈한다-는 가설을 세웠었는데)
회원가입하며 로그인의 허들을 넘을 가치를 보여주지 않아서라는 새로운 가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2. 킥 기능까지 도달하지 않는 스크롤

비로그인 유저의 스크롤 길이는(기존 유저 제외) 킥 기능 스크롤 위치만큼 도달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3. 이런 기능이 있었어요?

베타테스터들의 반응이 결정적 근거였어요.
"와, 써보니까 진짜 편하고 좋은 기능이 많네요!"
이 말은 즉, 써보기 전엔 뭐가 좋은지 전혀 몰랐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우리는 '기능'을 숨겨놓았었네요.
유저가 우리 서비스의 매력을 발견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줄 리 만무했습니다.


🤩 온보딩형 랜딩페이지로의 전환

우리는 페인포인트나 사용 맥락을 넣으며 길게 늘어지는 스크롤 방식 대신,
앱 온보딩처럼 한 장씩 넘기며 핵심만 쏙쏙 박아넣는 '온보딩형 랜딩페이지'를 새로 구상했습니다.

온보딩형 랜딩페이지란?
스크롤의 지루함 없이,
서비스 요약 1장 + 핵심 기능 소개 3장 + 가입 유도(CTA) 1장 정도로 구성된 슬라이드 방식

넷플릭스는 '영화를 본다!'는 목적이 명확하고,
사용해보지 않아도 플로우가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서비스예요.

UX플로우에 대한 납득을 시킬 필요가 적기 때문에
기능으로 딱딱 떨어지는 온보딩형 페이지를 선택하고 있답니다.

이때, '오프라인으로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날이 있다' 등 여기서의 킥들이 있는데, 그게 온보딩에 들어가요.
'No pesky contracts'라는,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것은 기능은 아니지만 허들을 낮추는 유의한 정책일 거구요.

치이이즈에서도 '7일만 열리는 앨범', '띱', '치즈네컷' 같은 독특한 킥이 있기에
한 화면에 하나씩 임팩트 있게 보여주도록 기획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표지와 내부 사진 무드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입니다만,
(실사진이 들어가기 어렵고 예쁘지 않아, 어떤 목 이미지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숙고)
이런 방향으로 얼라인이 되어
2월 17일 중으로 화면에 반영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변화가 서비스에 긍정적 영향이 되기를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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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인생에 prettier 포맷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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