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2. 기획과 설계

yoonheekim·2022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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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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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시작한 지 약 일주일 정도 되어간다.
이 시점에서 내가 느낀 점을 정리해보자면,

  1. 집단을 이끄는 건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는 점.
    나는 좋은 리더의 재목이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가능한 리더를 맡게 되는 일은 피하며 살아왔다. 이번에는 모두가 하지 않으려하기에 경험 해본다 치고 한 번 부딪혀보자! 이왕 힘들 거 극한을 느껴보자! 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었다.
    내가 팀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효율’과 ‘협동’인데 두 가지 모두 내 부족함 때문에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무겁다.

  2. 프로젝트를 관리한다는 건 의욕만으론 안되는 거구나…
    사전지식이 전무한 분야에서의 첫 프로젝트는 마치 손 안의 모래를 움켜쥐려는 행위 같달까… 채우고 채우려고 하지만 자꾸만 빠져나간다. 공부한 내용이, 내 체력과 멘탈이…
    이런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일정과 산출물을 관리하고 회의를 주도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문서를 작성하고 … 등등 여러 일을 동시에 하려니 이도 저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은 기분이다.
    ‘관리’를 하기 위해선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과정들을 알고 목표를 향한 다음 단계를 제시할 수 있어야하는데 나는 눈 앞의 과제를 해결하기에만 급급했다.

  3. 기초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프로젝트을 진행하는 게 미숙한 건, 그래 처음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할 수 있겠지만 개발에 대한 기초지식이 너~~~무 없다. 그동안 배운 시간이 얼만데… 😔 프로젝트 하게 되면 개인 공부 시간을 조금 더 늘려서 하나씩 채워나갈 계획이였는데 나의 계획… 와장창… 계획에 변동이 생겼어도 괜찮다. 뭘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냥 해야지 뭐.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야지 뭐… 쉽진 않겠지만 조원들도 있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들도 있다. 다들 이렇게 살겠지~
    한달 뒤의 내 모습이 궁금하다. 어떻게 극복했을까? 분명 되게 열심히 노력했을텐데… 과연… 두구두구두구…

공부란 늘 굴욕적인 것이다. 자신의 무식을 객관화하며 나아가야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프로젝트는 기획을 마무리하고 이제 설계로 들어섰다.
설계가 가장 어렵고 머리가 복잡해지는 과정인 것 같다.
정말 하루하루가 투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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