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네트워크_04. 브라우저의 작동 원리 (보이는 곳)

유슬기·2023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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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를 만드는 기술: AJAX

초기의 AJAX는 표준화되어있지 않았지만, 표준화된 XMLHTTPRequest(XHR)의 등장과 함께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AJAX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XHR을 개선한 Fetch API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AJAX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AJAX이란

AJAX는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HttpRequest의 약자로, JavaScript, DOM, Fetch, XMLHttpRequest, HTML 등의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웹 개발 기법이다.

AJAX를 통해 웹 페이지에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데이터만 비동기적으로 받아와 화면에 그려낼 수 있다.

예시:

  • 구글의 검색창에 한 글자를 입력할 때마다 해당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서버로부터 받아와 아래에 추천검색어로 보여줌 → 검색창에서는 필요한 데이터만 비동기적으로 받아와 렌더링 되며, 여기에 AJAX가 사용된다.
  • 원티드 탐색 페이지에서 사용자가 채용 공고 목록 페이지의 맨 밑까지 스크롤 하여 스크롤바 하단에 도달하면 새로운 채용공고를 보여줌 → 이러한 이벤트를 무한 스크롤이라 하는데, 무한 스크롤이 발생할 때마다 Fecth를 통해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가져와서 업데이트하고 렌더링 함
    (크롬 네트워크 탭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이 외에도 페이스북 메시지나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뉴스 탭 역시 비동기적으로 데이터를 서버에서 받아와 브라우저에 렌더링을 하는 것이며, 이러한 기법을 AJAX라고 한다.

AJAX의 핵심 기술

AJAX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은 JavaScript와 DOM, 그리고 Fetch이다.

전통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는 <form> 태그를 이용해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해야 했으며, 서버는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새로운 웹 페이지를 제공해 주어야 했다. 다시 말해, 클라이언트에서 요청을 보내면 매번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해야 했다.

But, Fetch를 사용하면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서버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받아올 수 있다. Fetch는 사용자가 현재 페이지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서버와 통신할 수 있도록 한다. 즉, 브라우저는 Fetch가 서버에 요청을 보내고 응답을 받을 때까지 모든 동작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비동기적인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JavaScript에서 DOM을 사용해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Fetch를 통해 전체 페이지가 아닌 필요한 데이터만 가져와 DOM에 적용시켜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기존 페이지에서 필요한 부분만 변경할 수 있다.

XHR과 Fetch

Fetch 이전에는 XHR(XMLHttpRequest)를 사용했다. Fetch는 XHR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Web API이며, XML보다 가볍고 JavaScript와 호환되는 JSON을 사용한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XHR보다 Fetch를 많이 사용한다.

Fetch 예제

// Fetch를 사용
fetch('http://52.78.213.9:3000/messages')
	.then (function(response) {
		return response.json();
	})
	.then(function (json) {
		...
});

Fetch의 등장 이전에는 표준화된 XHR을 사용했다. 그러나 XHR은 Cross-Site 이슈 등의 불편함이 있었고, 그에 비해 Fetch는 promise 지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Fetch를 사용한다.

XMLHttpRequest 예제

// XMLHttpRequest를 사용
var xhr = new XMLHttpRequest();
xhr.open('get', 'http://52.78.213.9:3000/messages');

xhr.onreadystatechange = function(){
	if(xhr.readyState !== 4) return;
	// readyState 4: 완료

	if(xhr.status === 200) {
        // status 200: 성공
		console.log(xhr.responseText); // 서버로부터 온 응답
	} else {
		console.log('에러: ' + xhr.status); // 요청 도중 에러 발생
	}
}

xhr.send(); // 요청 전송

AJAX의 장점

  • 서버에서 HTML을 완성하여 보내주지 않아도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 이전에는 서버에서 HTML을 완성하여 보내주어야 화면에 렌더링 할 수 있었다. 그러나 AJAX를 사용하면 서버에서 완성된 HTML을 보내주지 않아도 필요한 데이터를 비동기적으로 가져와 브라우저에서 화면의 일부만 업데이트하여 렌더링 할 수 있다.
  • 표준화된 방법
    • 이전에는 브라우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AJAX를 사용했으나, XHR이 표준화되면서부터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AJAX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유저 중심 애플리케이션 개발
    • AJAX를 사용하면 필요한 일부분만 렌더링하기 때문에 빠르고 더 많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 더 작은 대역폭
    • 대역폭: 네트워크 통신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의 크기
    • 이전에는 서버로부터 완성된 HTML 파일을 받아와야 했기 때문에 한 번에 보내야 하는 데이터의 크기가 컸다. 그러나 AJAX에서는 필요한 데이터를 텍스트 형태(JSON, XML 등)로 보내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데이터의 크기가 작다.

AJAX의 단점

  • Search Engine Optimization(SEO)에 불리
    • AJAX 방식의 웹 애플리케이션은 한 번 받은 HTML을 렌더링 한 후, 서버에서 비동기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가져와 그려낸다. 따라서, 처음 받는 HTML 파일에는 데이터를 채우기 위한 틀만 작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검색 사이트에서는 전 세계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각 사이트의 모든 정보를 긁어와 사용자에게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데, AJAX 방식의 웹 애플리케이션의 HTML 파일은 뼈대만 있고 데이터는 없기 때문에 사이트의 정보를 긁어가기 어렵다.
  • 뒤로가기 버튼 문제
    •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이전 상태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지만, AJAX에서는 이전 상태를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의도한 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따라서 뒤로가기 등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History API를 사용해야 한다.

SSR과 CSR

SSR

SSR은 Server Side Rendering의 줄임말로, 웹 페이지를 브라우저에서 렌더링하는 대신에 서버에서 렌더링한다.

  • 브라우저가 서버의 URI로 GET 요청을 보내면, 서버는 정해진 웹 페이지 파일을 브라우저로 전송한다. 그리고 서버의 웹 페이지가 브라우저에 도착하면 완전히 렌더링된다.
  • 서버에서 웹 페이지를 브라우저로 보내기 전에 서버에서 완전히 렌더링했기 때문에 Server Side Rendering 이라고 한다.
  • 웹 페이지의 내용에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서버는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불러온 다음 웹 페이지를 완전히 렌더링 된 페이지로 변환한 후에 브라우저에 응답으로 보낸다.
  • 웹 페이지를 살펴보던 사용자가 브라우저의 다른 경로로 이동하면 브라우저가 다른 경로로 이동할 때마다 서버는 동일한 작업을 다시 수행한다.

CSR

CSR은 Client Side Rendering의 줄임말로, 일반적으로 CSR은 SSR의 반대로 여겨진다. SSR이 서버 측에서 페이지를 렌더링한다면, CSR은 클라이언트에서 페이지를 렌더링한다.

  • 웹 개발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클라이언트는 웹 브라우저이다. 브라우저의 요청을 서버로 보내면 서버는 웹 페이지를 렌더링하는 대신, 웹 페이지의 골격이 될 단일 페이지(Single Page)를 클라이언트에 보낸다. 이때 서버는 웹 페이지와 함께 JavaScript 파일을 보낸다.
  • 클라이언트가 웹 페이지를 받으면, 웹 페이지와 함께 전달된 JavaScript 파일은 브라우저의 웹 페이지를 완전히 렌더링 된 페이지로 바꾼다.
  • 웹 페이지에 필요한 내용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데이터인 경우에는 브라우저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데이터를 가져와서 웹 페이지에 렌더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Fetch와 같은 API가 사용된다.
  • 브라우저가 다른 경로로 이동하면 CSR에서는 SSR과 다르게, 서버가 웹 페이지를 다시 보내지 않는다. 브라우저는 브라우저가 요청한 경로에 따라 페이지를 다시 렌더링한다. 이때 보이는 웹 페이지의 파일은 맨 처음 서버로부터 전달받은 웹 페이지 파일과 동일한 파일이다.

SSR, CSR 차이점

  • SSR과 CSR의 주요 차이점은 페이지가 렌더링되는 위치
  • SSR은 서버에서 페이지를 렌더링하고, CSR은 브라우저(클라이언트)에서 페이지를 렌더링 함
  • CSR은 사용자가 다른 경로를 요청할 때마다 페이지를 새로고침 하지 않고, 동적으로 라우팅을 관리함
  • CSR에서 서버는 주로 API 응답을 담당함

SSR 사용

SSR

  •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가 우선순위인 경우, 일반적으로 SSR(Server Side Rendering) 을 사용
  • 웹 페이지의 첫 화면 렌더링이 빠르게 필요한 경우, 단일 파일의 용량이 작은 SSR이 적합
  • 웹 페이지가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적은 경우, SSR을 활용할 수 있음
  • TTV와 TTI의 공백이 발생 (꽤 김)
  • 주로 블로그나 기사처럼 검색엔진에 최대한 노출되는 게 유리하고, 다른 웹사이트에 비해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많지 않은 경우 SSR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CSR 사용

CSR

  • SEO 가 우선순위가 아닌 경우, CSR을 이용할 수 있음
  • 사이트에 풍부한 상호 작용이 있는 경우, CSR은 빠른 라우팅으로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
  •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경우, CSR을 이용해 더 나은 사용자 경험(빠른 동적 렌더링 등)을 제공할 수 있음
  • TTV와 TTI가 같음
  • html이 빈 페이지이기 때문에 검색엔진 최적화(SEO)를 하기에는 SSR에 비해 불리하다는 특징이 있었으나, 구글에서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삽입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분석, 실행시켜 크롤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검색엔진 최적화가 꼭 필요한 서비스라면 조금 더 최적화에 유리한 SSR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참고

  • TTV(Time to view): 화면이 보여지기까지의 시간
  • TTI(Time to interactive) : 상호작용까지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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