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D Human Pose Estimation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 논문 좀 깔짝거리고 학습도 직접 해보면서 공부하고 있다.
근데 이게 개인 신분이다보니... 데이터셋 문제가 좀 많다.
일단 학계에서 가장 주류로 쓰이는 Human3.6M 데이터셋은 3D Ground-Truth 데이터와 카메라 파라미터들을 구할 수 있었지만, 영상은 구할 수 없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HumanEva 데이터셋인데, 이미지도 있고 데이터도 다 오픈되어 있어서 이걸로 장난질을 많이 쳤다. 오피셜 소스코드가 Matlab이라 이거 하면서 Matlab하는 게 좀 고역이었다..
그러나 HumanEva는 데이터셋이 너무 적다. 진짜 벤치마크로서 의미가 있을 뿐 활용성은 떨어진다.
그 외에 CMU MoCap, DensePose, MPI-INF-3DHP, SURREAL, UP-3D, 3DPW, Total Capture, GPA 등등등...
뭐가 많기는 한데 사실 '서비스 수준'의 퀄리티를 내기 위한 데이터셋은 아니다.(애초에 당장 SOTA들이 H36M에서 MPJPE가 20mm도 안나오는 수준이긴 하다만...)
결국 Human3.6M 같은 걸로 pretrain을 한 후 자체적으로 고품질 데이터셋을 개발해야 퀄리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직접 모션캡쳐를 해보기로 했다! 3D Human Pose Estimation을 하다보니 카메라 파라미터도 뭐 공부했고, 그래서 캘리브레이션 수식도 알겠다. 내가 뭐 해보지! 싶었던 거다.
장비 구매부터 모션캡쳐 성공까지! 과정에 대한 기록을 한 번 남겨보도록 하겠다.
사실 아직 성공은 못했는데, 뭐.. 언젠간 성공하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