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업무일기를 쓰면서 다양한 고민을 했다.
처음 시작은 경력직 이직을 함에 있어서 나에게 기록물이 남겨두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다.
100일 이상의 업무일지를 작성하면서 뭔가 의문이 들었다.
이제 100일인데, 200일 300일이 됐을 때 이 많은 것들을 누가 볼까?
회사에 허락은 받았지만, 이것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득보다는 실이 많지 않을까?
차라리 딮한 주제로 썩 괜찮은 글 한 두개를 쓰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그래서 그냥 이제는 적지 않고, 기존의 모든 업무 일기들은 1일차를 제외하고는 비공개 처리를 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작성할 예정이지만 지금처럼 일기식으로 작성하진 않을 것 같다.
뭔가 몇가지 카테고리를 나눠서 작성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중이다.
Code :
PR :
Meeting :
Review :
대충 이렇게 4개로 나눠서 내 업무를 조금 더 세분화 시킨 후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놓지 않을까?
또 글에 대해서도 조금 더 심도있는 주제로
혹은 노드를 사용하면서 내가 삽질했던 일기를 적어볼 것 같다.
가능하면 월간 회고라거나, 분기 혹은 에픽 회고에 대해서도 적을 것 같기도 하고
가급적 글은 꾸준히 써볼 예정이지만 과연 어떤 것을 작성할지는 머리속에 잔~득 있을지도?
아무튼 100일 넘게 썼으면서 다양한 것을 느꼈고, 썩 즐거웠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끝!
꾸준히 글 작성하시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저도 회사 업무일지를 노션에 작성하긴 하는데 블로그에는 올린적은 없네요 동의를 구하지 못해서.. ㅎㅎ
모르는 사람이 보면 회사 코드 마음대로 올려도 되나? 라는 의구심이 드는 여지가 있죠!
그래서 글마다 회사의 동의를 구했다고 표기하고 이야기를 써내려가는게 좋아보이더군요.
XX일차 뒤에 제목이 붙은 주제가 있는 것들은 XX일차만 지운 상태로 유지하는것도 좋아보입니다~
yukina1418님의 취업준비 시리즈 같은 정말 고민의 흔적이 많고 공감되는 내용도 물론 좋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결 했는가에 대한 과정 또한 소중하다고 느껴집니다. (잘 정리된 글이나 개념은 여기저기서 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조회수나 좋아요 등 인기는 반짝이고 수많은 노력중에 일부분이겠지만, 노력의 흔적은 계속 남아있으니까요.
그리고 전에 올리신 글 중에 블로그 글을 쓰는 목적은 증명하는 것이고, 남한테 증명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하셨던 것이 떠오르는군요!
안보는 것 같지만 가끔씩 둘러보러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ㅎㅎ 성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욱 동기부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