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101일차 - 도메인과 전쟁하기

·2023년 1월 18일
0

회사이야기

목록 보기
37/50

물류 지식에 머리가 터졌다 젠장

해외출고를 연동을 위한 도메인 지식

기존에 좀 수기작업으로 하던 해외출고를 디지털화를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너무 수기는 아니고 엑셀업로드로 하는거..

그걸 API를 통해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입력값이 백개가 넘음 DTO가 180줄임

...정신 나갈 것 같다

국내같은 경우는 단순했지만, 해외배송은 국제 양식을 맞춰야하고
통관법, 관세법 등 수많은 국제법령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준비해야한다.

내가 아마존이나 라쿠텐에서 물건을 사본 적은 있었지만
보내본 적은 국내에서만 쥰내 보냈지 해외는 보낸 적이 없었기에

으아악 머리가 터질라그런다

출입국시 유의해야하는 몇 가지 조건들이 있다.

음식은 출입국으로 통과하는 것이 매우매우매우매우 까다롭다.
향수는 15ml? 20ml?만 넘어도 관세가 붙는다
배터리.....아니 배터리 어케팜? 생각해보니 보조배터리 택배 못보내는데
술은 관세가 쥰내 쎄다

그리고 150달러가 넘었는데 신고 안했다가 걸리면 세금 폭탄을 쳐맞던가 벌금먹는다

근데 이게 해외배송에도 똑같이 적용되네?

덕분에 입력값이 미쳐날뛰고(....)
응답값도 먼 백줄이 넘게오냐 하하 젠장

요즘 도메인에 너무 집적하고 있어서 쪼끔 고민이긴 하다.

기술적 난이도라는게 뭘까

회사에서도 종종 나오는 이야기다.

도메인에 대한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도 해보는 것이 좋다.

아니 이번에 내가 에픽을 잘못 가져갔어 손이 남는다고 했다가...

지금 내 머리 위로 에픽 3개가 달려있고 테스크(API)로는 대략 15개 넘게 달려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로직을 구현하고, 테스트코드를 짜는 것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저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것은 뭐랄까 획기적으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것을 회사에서 해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그래프큐엘을 다시 봐야하나?

현재 회사에서 큰 문제는 디비부하다.

  1. 상태값이 순식간에 변경되며
  2. 해당 상태값은 잠깐이라도 오차가 있으면 안된다.

이래서 자유롭게 캐시를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다보니 디비에 부하가 너무 심해서 요즘 팀원이 다 달라붙어서
레거시 코드들의 쿼리튜닝과 인덱스를 걸면서 진정을 시키고 있다.

근데 문득 그래프큐엘이라면 해결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뮤테이션으로 쿼리를 날리면 해당 값으로 캐시가 동기화된다고 알고 있었기에
이것이 해결책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검토를 해볼 가치가 있다 라는 판정이 났는데

과연 이것을 위해서 쓰는게 옳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미지수인 것 같다.


요즘 겁내 바빠서 야근도 맨날한다
돈이라도 많이 벌어야지 하하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야근한 만큼 돈이 따로 나온다)

profile
물류 서비스 Backend Software Developer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