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지치는 감도 있었고 어떻게든 해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로직을 본떠서 새로운 Path를 만드는 작업을 하다가 묘한 기시감이 들었다.
우리 프론트 지금 엄청 바쁘다고 했는데, 컨트롤러를 밖으로 빼면
그걸 페이지가 새로 필요할텐데.... 이게 가능할까?
프론트팀원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결론은 불가능이라는 것이 나왔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기존 로직에 녹아내는 것으로 결정했다.
리더님과도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
인력의 한계가 있기에, 언제나 이상적인 코드를 짤 순 없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현재 프론트 인력이 모자르기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코드를 짜려고 한다.
왜냐하면..... 택배사가 한두개만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맞물리기 때문에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처음에 스타트라인을 끊는 사람이 제대로 해놓지 않으면 지옥으로 빠진다(...)
흔히 말하는 스파게티 코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짜야할 것 같다.
나이가 같은 먼저 들어온 경력자분과 같은 출고 프로세스 팀에 있다.
여러모로 수많은 도움을 많이 주시고 계셔서 정말 감사히....도움을 받고 있다(진짜)
거의 페어프로그래밍을 할 정도로 채팅 / 음성채팅을 통해서 많은 의견을 교류하고 있는데
오늘 종종 하시던 이야기가 뮤님은 신입같지가 않다 라는 말을 종종 하셨는데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있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며
일머리가 있다는 말을 종종 들어보셨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맨 처음에 들어왔을 때 도메인(물류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한달동안은 거의 아무것도 하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지금 큰 피쳐를 받아서 작업을 하고, 프로세스 자체의 정의를 내려서 남에게 설명을 하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고 하셨다.
오늘도 기존의 API에 이식을 하려고 하니
일단 기존 API의 프로세스를 분해해서 수도코드로 적어놓고
새롭게 들어가야하는 프로세스를 수도코드로 적은 다음에 여러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물류라는 것이 참 복잡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기 힘든 종목이라서 ㅠㅠ
경력직을 구하는게 너무 어렵지 않나 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는 것 같다
요즘 일과가 잠과 개발밖에 없기도 한데(...) 퇴근 직전에 번아웃 조심하라는 말을 해주셨다.
취미를 가지고 싶지만, 아직은 뭐를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고
운동도 해야하긴 하지만... 운동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지금 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나는 나에 대한 기준이 매우 높은 사람이고, 그 목표치는 제한이 없다보니
몰입하면서 하던 것들은 이상하리만큼 번아웃이 온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 개발도 똑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신입같지 않다, 중고 신입이다 같은 말은 나한테는 큰 마음이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나의 기준은 내 마음에 있는 것이지, 외적의 존재와는 비교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말을 듣길 원한다.
어떻게보면 위의 발언이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 그저 입사한지 한달차가 된 신입들의 일반적인 기준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고 해야할까?
마음이 꼬여있다라고 ㅋㅋ 보여질 수도 있는데
그냥 나는 나의 한계치를 제한하고 있지 않다.
아직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모를 뿐이고
그 모르는 것도 조금만 시간을 들이면,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코드 좀 잘 짜보고 싶은데 아오 진짜
해야할게 너무 많은데.....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월요일부터 피쳐를 받아서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뭐이리 작업이 거대한건지(....)
퇴근 직전에 리더님과 작업 방향성ㅋㅋ에 대해서 이야기를 또 했는데(기존 로직으로 합치는거)
정말 큰 일 하고있는거니까 어려운게 맞다고... 차근차근 해보라고 이야기를 남겨주셨다.
진짜 다음주내로 끝내야 그 다음 작업 이어서 할 수 있는데 조금 커피를 마셔야할지도 모르겠다.
아 그리고 노션으로 매번 정리해가지고 가니까 정말 좋긴하더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