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63일차

·2022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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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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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는 날이다.

CTO님 빨리 오세요 좋은 소식이 있읍니다

출근하자마자 HTML로 깨작깨작 만들어놓은 제네릭 텍스트 드라이버를 활용한 출력을 테스트했다.

어 되....네?

ㅅㅂ 기존 코드 다 수정해야함

CTO : 회식 호스트 1회 체험권 지원해줌
나 : ?
CTO : 메뉴 선정 자유
나 : 오 괜찮을지도

근 1년 넘게 풀리지 못한 회사의 난제를 하나 풀어냈다.

아주좋아!

팀처럼 일하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좀 특이하다. 프론트와 백엔드가 서로 남남같은 느낌이랄까

FE는 재택을 주로 하는 편이고 BE는 종종 사무실로 출근을 하는 편이다.

그렇다보니 FE와 BE의 접점이 매-우 없었고, 서먹서먹한 관계가 좀 유지가 많이 됐다.

커피챗이나 밥, 술챗(...?)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회사의 상황에 신기함을 표현하셨고
나도 이게 맞나싶어서 오늘 점심에 밥을 먹으면서 제안을 했다. (수요일에는 이상하게 CTO님, 리더님, 나 이렇게 3명만 사무실에 있다)

오늘 저희 프로덕트 백엔드 회고인데 프론트분들도 같이하면 안될까요?

결론은 OK가 났고, 대략 30분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리더님이 프론트분들에게 의견을 물어봤는데, 나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계셨다.

뭐랄까, 팀같지 않은 느낌이 많이 나고 있어서 고민이긴 했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러면서 나온 것들이 뭐 온라인 커피챗도 있었고, 오전 업무 시작 전에 슬랙에 모여서 수다를 떤다거나... 그런 다양한 안건이 나왔다.

문제는 팀원들이 모조리 MBTI가 I야.

리더님 : 누가 이니시 걸어줘야 할 것 같은데, 걸만한 사람이 있...ㄴ..ㅏ?

ZPL로 그림이라도 그려보겠습니다

PDF Maker가 필요했는데, ZPL이 상상이상으로 엄청 빠르더라.

그래서 이걸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 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바로 찾아봤더니 이런 것이 있었다.

http://labelary.com/service.html

ZPL을 PDF로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었던 것!

예제코드도 잘 나와있어서 바로 테스트를 해봤다.

너.무.빨.라

근데 한글이 깨졌다.
아주 와장창 깨졌다 ㅅㅂ

평소 프린터로 출력을 할 땐, 한글 폰트를 다운받아서 출력을 했는데, 이것은 가상 프린터라서 폰트를 넣을 수 없었다.

그래서 포기를 했다가.....

집에 와서 찾아보니 한글 출력이 되더라?

그래서 HTTP 호출로 PDF로 만들어봤는데 잘 만들어졌다!

아, 그럼 이제 A4용지에 색상넣고 줄넣고 열대로 맞춰서 글씨를 넣으면 되겠다!!!!1

Open Free 서비스라서 A4용지 사이즈를 감당 못하더라(...)
색상을 넣는 것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았다ㅠ

색상이 좀 용량이 큰 것 같음..

그래서 GO를 좀 만져봐야겠다. 만져보고 싶었는데 잘 됐지 뭐!

...환경변수 설정 어떻게하지?


내가 이것저것 작업을 했던 운송장 검수도 끝났고, 운영 서버의 권한도 받았다. (실제 택배 보낼 수 있게 된 것!)

택배사 연동 에픽이 정말 끝이 보여서... 다음 에픽을 뭘 가져오지....?

일주세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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