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85일차 - 피트스탑이 필요해.

·2022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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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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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픽이 추가됐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해외배송을 조금 더 고도화하는, 그런 에픽이.

비즈니스와 개발의 간격 좁히기

문서를 읽다가 머리가 쪼개지는 줄 알았다. 는 거짓말이였음^-^

영어로 된 API 문서가 290페이지다.
그런데? API 단위로 읽어보면 결국은 코드에 대한 내용이라 충분히 읽을만 하더라:)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나니, 기존의 웹페이지들이 오버랩처럼 지나갔다.

이것을 새롭게 작업한다면 추후 고도화를 할 때, 또 전부 지워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모든 것은 고도화 이후에 도입을 해야하는 것인가?
아니면 했던 작업을 엎더라도, 신규 기능을 붙여야하는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근데 이미 엎기로 확정이 됐다면, 평소에 아예 못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고도화를 해놓은 다음에 붙이는게 맞지 않나 싶다

피트스탑이...필요한 것 같은데?

배민에는 피트스탑이라는 문화가 있댄다.

기술부채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간

그런데 이것이 우리도 필요한 것 같다.

기술부채를 마구잡이로 쌓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가끔씩 서버가 불안정해진다(....)
문제는 이것을 비즈니스쪽에 설득을 해야하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인데

이대로 가도 괜찮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고있다.
나만 이러면 나만의 문제겠지만, 다같이 생각을 하고 있고

버전업과 다양한 아키텍팅을 위해서 진짜 수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할 것인지 걱정이다..

물론, 레거시버전처럼 구버전이 남기 때문에 수많은 괴로움이 있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라도 새 보금자리를 찾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사실 오늘은 코드를 별로 못짰다 ㅎㅎ;
운영적인 부분에서 처리하는 일도 많았고, 약속이 있다보니 재택을 해서 프린터 테스트도 못했는데

미래의 일을 생각해보니 이래저래 지금 이렇게 돌아가는게 맞나 라는 고민이 확 들어서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서 노션에 정리하다보니 코드를 많이 못 짠 듯.

매니저 혹은 리더의 역할이긴 하지만, 결국은 팀인데 이런 것을 그냥 보고 가만히 있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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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서비스 Backend Software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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