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헤어졌다.

송유나·2020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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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니겠지 하면서 근 한달을 이어오던 만남을 오늘 정리했다.
이전에 날 보던 눈빛, 웃음, 마음을 잊지 못해서 혼자 멍청하게 붙잡고 있었다.

오늘 그 사람의 마음을 확인했고 서로 끝냈다.
시작할 때는 이렇게 끝날 줄 몰랐는데 ㅎㅎ

내가 그 사람을 좋아했던 이유가 헤어짐의 이유가 되어 돌아올 줄도 몰랐다.
난 기념일 안챙긴다는 말에 다른 기념일은 안챙겨도 매년 사귄날은 챙기자던 니 말도 한번 지켜보지도 못하고 끝나버렸다.

나랑 끝난 인연 붙잡지는 않지만 많이 힘들긴 할 것 같다.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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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를 꿈꾸는 햇병아리입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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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3일

하루, 한 달 아니면 몇 년을 만났던... 이별은 힘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별 후 그것을 잊기 위해서 미친 듯이 일에 몰두했었는데, 그게 나중엔 독이 되더라고요. 이별 후 충분한 애도기간을 가져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부디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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