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 스프린트 3기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도 완료해서 인터뷰 일정이 잡혔다. 대체로 지원서 내용이나 이력서에 대해서 여쭤보는 형식이라고 해서 나름의 준비를 해갔다.
20분여 동안 세 분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개발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에 맞는 질문이 나온다고, 나도 이전 팀 프로젝트들에서 어려웠던 점, 극복한 일, 협업에서 중요한 건 무엇인가와 같은 경험 위주의 질문들을 받았다.
내가 생각해왔던, 그리고 생각한 답변을 했는데 사실 조금 버벅댔다 ㅎ.. 원래 잘 긴장 안하는데 이상하게 넘 붙고 싶어서 그런지 ㅋㅋㅋㅋ
게다가 팀플 진행 시 어려웠던 점은 지원서에 적었던 점 말고 그냥 바로 생각나는 걸 말했는데 내가 지원서에 적었던 걸 얘기해야했었어야했는지 다시 한번 지원서에 있던 내용을 되물으셨다 ㅎ.. 지원서 내가 쓴 거 아닌 것 처럼 보였을 듯.. 그래서 황급히 그 부분도 있었다고 자세히 설명을 드렸음ㅎ
또 졸업 후 공백인 기간동안 어떤 걸 했는지와 같은 질문도 받았다. 나는 프론트로 직무를 정한 후 React나 앱 프론트앤드를 위해 Flutter, Swift같은 부분들을 공부하고 있었고, 그 외로 UI/UX 같은 영역도 조금 관심이 가서 개인적으로 유투브영상이나 책을 찾아보고 있던 와중이라 간단하게 이렇다고 답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내 장점과 단점, 어떤 공부방식이 잘 맞는지 같은 개인적인 부분도 질문받았는데 사실 장점은 항상 생각하고 있지만 단점이라고 생각해왔던게 저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장점으로 급부상해버렸기 때문에 ㅋㅋ 단점 부분에서 답변을 잘 못했다..그리고 온라인 수업으로 강의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일텐데 아무 생각없이 그냥 평소에 난 책이 잘맞는거같아~~ 라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난 책으로 공부하는게 젤 좋다는 답변을 해버렸다.. 아니 강의도 잘 듣는데... 그렇다고 할걸..
마지막으로 프론트 중심의 부트캠프다 보니 왜 프론트로 가고싶은지, 이 부트캠프에 지원한 동기는 뭔지, 프론트와 기존의 하던 분야가 뭐가 다른 것 같은지도 여쭤보셨다. 일단 AI나 데이터사이언스에 대해 전공으로 배우고 부트캠프도 수료했다 보니 프론트 직무를 선택한 계기를 여쭤보신 것 같고 또 직접 공부해보니 어떤 부분이 다른지도 질문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데이터사이언스와 프론트라는 사용자 상호작용을 위한 직무의 차이를 간단하게 말씀드렸고(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라서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 듯) 왜 이 직무를 선택했냐는 질문에는 전공 살려서 공부하다 보니 AI나 데이터 분야 쪽으로 부트캠프도 듣고 했었는데 다수의 프로젝트 과정 중 프론트에 흥미가 생겼고 더 알아보다보니 프론트 직무가 나에게 맞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답변했다.
아 그리고 긴 과정인데 수료 다 할 수 있는지, 완수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여쭤보셨고, 올해 초 6개월 간 오프라인 교육이랑 프로젝트라 왕복 3시간 거리 왔다갔다하면서 수료해낸 부트캠프 경험을 말했다. 내가 생각해도 피곤할 만 했는데 잘 해낸 것 같아서.
인터뷰가 종료되고 나서 생각했을 때, 솔직한 내 생각만 말했기 때문에 '이게 이렇게 틀렸고 이상하게 말해서 떨어질 것 같다' or '넘 잘 말해서 백프로 붙을 거 같다' 이런 생각보다 나는 확신이 있고, 잘 해나갈 수 있는데 그런 의지가 보이게 잘 전달했나, 내 말이 너무 애매하진 않았나 싶은 걱정들이 많았다.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부트캠프를 위해 필요한 기초나 쌓으면서 기다려야겠다~~..
+) 합격~~ 인터뷰 하고 결과는 하루정도 걸리나보다 ㅎㅎ
이제 코드잇 강의로 기초 다지기 간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