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계획서 만들기

양말·2023년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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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협업 꽤나 재밌는 거였네!


교수님의 제안

프로젝트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하셨다.
전반 가이드라인도 주셨다. 근데 되게 괜찮아서 앞으로 프로젝트 하게 되면 이 가이드라인을 유용하게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 평가요소
    아이디어 차별성, 문서 완성도, 계획 구체성
  • 내용
    1. 개요 *구축하려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 (아래는 예시)
      ①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② 서비스의 사용자는 누구인지?
      ③ 사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지?
      ④ 기존에 존재하는 서비스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
    2. 향후 개발 계획
      ① 개발 관련 계획 (협업 방법, 개발 도구 등)
      ② 향후 일정
      ③ 팀원별 업무 분담 계획

계획서를 쓰면서 느낀 점

1. 팀원 한 명 한 명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이건 정말로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느꼈다.
처음에 다같이 모여서 어떤 아이템을 만들어낼지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고 헤어졌음에도 각자 조금씩 때로는 많이 다르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이 있었다.

이건 실력의 차이는 절대 아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2. 용어 정리

다같이 쓰는 용어를 정리하자.

정리하는 툴이 있다는데.. 그렇게 깊게 들어가지 않더라도 충분한 것 같다.
예를 들면, "검색 기능"이라고 하면 굉장히 다양하다.
구글 검색창을 말하는 건지, 알바몬에서 지역을 체크해서 검색하는 건지, 얼마나 세분화해서 검색을 할 건지 등등 개발자의 눈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놀랐다.



이게 다 다르다니깐..!

사용자도 그냥 "사용자"로 뭉개는 게 아니라 "입주민", "공인중개사"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명시를 해야 소통이 되기 시작한다.

3. ERD 그리기

그림으로 그리면서 시작하고, MySQL에서 물리적모델링을 GUI환경에서 쉽게 할 수 있다. 물론 아주 바람직한 방향은 아닌 듯 하지만 나같은 초보 개발자에게는 이처럼 감사할 수가 없다.
file - New Model

Add Diagram

여기서 왼쪽 툴을 끌어다 쓸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 주면 알아서 테이블 만들어준다고 한다.

데이터베이스를 막연하게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꽤나 재밌고 간단하다

어쩌면 이게 C++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감히 해보기도 했다 우열을 어떻게 가리겠냐마는


내가 그린 건데 좀 빠진 게 많다.
팀원들이랑 상의해서 다음과 같이 발전시킬 수 있었다.
// 추후에 추가

4. 끊임 없이 말하기

일단 4번을 실천하려면 친해지는 게 먼저인 것 같다.
근데 나도 팀원들도 다들 성격 좋아서 금방 친해지고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 너무 고맙다.. 혹시 이 글 보고 있는 우리 팀원 있으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각자 생각나는 내용, 이해 안 된 거, 모르겠는 거 진짜 가감 없이 다 말하자.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까 정립되는 것들도 생각보다 많다. 정말 많다!

나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씩 생기니까 뿌듯함을 얻는 것은 덤이다.

다들 시간 효율적으로 쓰기 장인인 것 같다.
이 분야가 좋은 이유 중 하나다.
일이 금방금방 착착 진행되고 쓸데 없는 시간 낭비 싫어하는 스타일들
너무 좋아

5. 화면공유

별 거 아닌 것 같은데 이거 되게 도움 된다.
아 괜히 귀찮은 거 아닌가 싶어도 일단 연결해놓고 일하자.




마무리

이제 프론트/백 코딩 들어가야 하는데 같이 얘기하는 동안 어느정도 각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사실 더이상 무섭지 않다!
예를 들면 where로 추출하자, join이 어려울 거 같다 등등 이런 얘기들을 하다 보면 느낌이 확 오는 게 있다. 전공생이면 누구나 공감할 듯..



서버실 우리 팀... 진짜 너무 고맙고 그대들을 만나서 너무 행복해.... 팀플이랑 프로젝트 이렇게 재밌는 건지 그대들 덕분에 알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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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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