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팩] 기존 프로젝트의 문제점 파악하기

ZEDY·2024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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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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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Mobby'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한 길찾기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었다. 단순한 경로 안내가 아니라, 직접 휠체어를 타고 다니면서 도보 상태를 세밀하게 센싱해 장애물이나 사고 위험 지역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지도에 표시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의 나는 SW 기술적으로 한계에 부딪혔고, 자동 센싱 및 데이터화 과정에서 결국 실패했다. 내가 원했던 기술을 끝까지 구현하지 못한 것이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그로부터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나는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제까지 배운 기술과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Mobby'를 다시 리팩토링하려 한다.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설계를 더 신경 쓰고, 최적의 리소스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구현해낼 것이다.

성공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되지만, 이번에는 끝까지 악으로 깡으로 도전해볼 생각이다. 제발 뭐라도 됐으면 좋겠다.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Mobby
기간: 2022.12 ~ 2023.07

프로젝트 목표

  •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한 길찾기 시스템 개발.
  • 핵심 아이디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도보 상태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 요소(덜컹거리는 장애물, 급경사 등)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지도에 표시.
  • 기대 효과:
    • 휠체어 사용자들이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기존의 일반 내비게이션이 제공하지 못하는 세밀한 도보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문제점 분석

1. 데이터 수집의 기술적 한계

⚠️ 문제

  •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도보의 상태 정보를 자동으로 감지하려 했지만, 기술적 구현에 실패.
    • 센서 데이터 활용 부족: 가속도 센서나 진동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감지하려 했으나, 센서 데이터 수집 및 정제에 대한 기술적 지식이 부족했다.
    • 실시간 데이터 전송 실패: 센싱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저장하고 분석하려 했지만, 네트워크 연결과 백엔드 설계가 미흡했다.

🔍 결과

  • 수작업으로 경로를 지도에 그려야만 했음.
  • 수집된 데이터는 매우 한정적이고 정확도가 떨어졌으며, 시스템의 확장성과 자동화가 불가능했다.

💡 개선 방향

  • 센서 데이터 수집:
    • 가속도 센서 및 자이로스코프를 활용해 장애물이나 진동 감지 로직을 개선.
    • 휠체어의 이동 궤적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
  • 실시간 데이터 전송:
    • Google Cloud Pub/Sub 또는 AWS IoT Core를 활용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
    • 인터넷 연결이 끊긴 경우 로컬 저장 후 업로드.

2. 데이터 처리 및 저장의 부족

⚠️ 문제

  • 수집한 데이터가 비정형 데이터로 쌓였기 때문에 분석과 시각화에 한계가 있었다.
  • 장애물 감지 데이터경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가 없었다.

🔍 결과

  • 장애물과 위험 지역에 대한 정보는 있었지만, 이를 기반으로 안전한 경로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없었다.
  • 데이터의 업데이트와 확장이 어려웠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기능이 부재했다.

💡 개선 방향

  • PostgreSQL + PostGIS를 활용해 지리 공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 수집된 데이터를 정제하고 구조화하여 위험 요소, 경로 점수 등의 메타데이터를 추가.
  • 장애물 데이터와 경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도 기반 시스템 개발.

3. 사용자 경험과 시스템 확장성 부족

⚠️ 문제

  • '나만의 길'을 수집했지만, 이를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시스템이 없었다.
  • 경로 추천 시스템을 구현하지 못해 프로젝트의 확장성과 실용성이 부족했다.

🔍 결과

  • 프로젝트가 개인의 경험에 국한되었으며, 여러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공유 플랫폼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 개선 방향

  • 경로 추천 API 개발:
    • 여러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경로를 자동 추천.
  • 시스템 확장:
    • 사용자 피드백 기능을 추가해 데이터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
    •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로 시스템을 확장 가능하게 설계.

결론은 나의 역량 부족이었다.

나는 정말 풀고자 하는 문재가 명확했고, 유저 인터뷰도 여러번 진행하며 기능에 대한 유저빌리티는 충분히 확인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현에 있어서 온전히 나의 한계를 느꼈다. 나의 기술적 역량 부족설계의 한계가 큰 벽으로 다가왔다.

이번에는 진짜 설계부터 잘 해보면서 실시간 센서 데이터 수집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 그리고 안전 경로 추천 시스템을 통해 'Mobby'를 제대로 리팩토링하고자 한다.

성장하고 싶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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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oot 백엔드 주니어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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