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_log] WEB_Project : 그 끝과 새로운 시작

·2022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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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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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현장실습이 끝났다! 끝나고 나서 연말에 연초까지 겹치고 갑자기 해야 할 일이 많아지면서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던 것을 이제야 다시 돌아보면서 정리를 한다.


1. 그동안 무엇을 했나


9월부터 12월 동안 4개월 정도 실습생으로 회사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프로젝트로 사내의 기존 매뉴얼 게시판을 바탕으로 매뉴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새 매뉴얼 게시판을 만드는 것을 진행했다.

새발의 피

지금까지 알았던 건 새발의 피도 아니었구나.

실습기간 동안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이었다. 웹 서비스를 만들면서 4년전 배웠던 html과 css, javascript를 기억 저편에서 끄집어 내고 구글링도 엄청하고, 강의도 엄청 찾아봤다. 수업 때 쌩 html, css로 만들었던 과제만 기억하고 있던 나에게 html은 진짜 노가다의 끝판왕인 언어라고 기억되어 있었다.(테이블 만들기가 정말 최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 기억을 너머 이번 경험을 통해 자바스크립트로 HTMLElement를 생성하고, 조작하고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까지 사용해보면서 이 때까지 알았던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를 알았다...

진짜 왜 그렇게 개발자에 관한 영상을 찾아보면 무조건 만들어보라는 얘기를 하는지 백번 공감했던 순간이었다.


어떤 기능을 구현했나





2. 좋았던 것과 아쉬웠던 것

좋았던 것

현장실습 지원할 때도, 본격적 취준 전 쬐끔쬐끔씩 발 담구면서 회사들의 채용 공고를 봤을 때 자격 요건을 보면서 참 고민이 많았다.

  • 00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분
  • 00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분

회사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어느 정도지?
다뤄본 경험 , 사용할 수 있다의 기준이 어디까지 인거지?

현장실습을 하면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만든다는 것에는 꽤 많은 능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 프로젝트를 구현할 때 필요한 개발 도구를 비교 분석하고 제일 알 맞는 걸 선택할 수 있는 능력 2) 개발 문서의 레퍼런스를 보고 스스로 개발 도구 사용법을 익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게 문서화 하는 능력 3) 내가 담당하는 부분만이 아니라 프로젝트 전체 구조를 아는 것 4)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아는 것 등등을 이번에 하면서 느꼈다.
(더 많이 필요하겠지...)


1번 같은 경우는 아예 회사에서 이거, 이거, 써서 해- 하고 정해줬기 때문에 이번에 프로젝트 할 때는 신경 쓸 부분은 아니었지만 개인 프로젝트를 준비하는데 어떤 거 써야 하지 하는 고민을 하게 되면서 고려하게 되었던 부분이다.


2번은 프로젝트 하는 내내 주구장창 해왔던 건데, 처음 익히고 처음 document를 볼 때는 document만큼 보기 어려운 것도 없다고 느껴지는데, 계속 보고보고 보다보면 구글링하는 것보다 document가 제일 확실하고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document랑 친해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언어의 장벽을 먼저...)

근데.. 정말 document가 친절하지 않을 때는 진짜 울고 싶더라... 어찌저찌 하기는 했지만 힘들었다.. 아무리 같은 개발자라고 해도 처음 보는 입장에서는 낯설고 어렵게 느낄 밖에 없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플러그인 document, 전체 document를 작성할 때는 최대한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 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3번은 필요할 것 같아서 했기 보다는 내가 하고 싶어서 frontend지만 backend에서 사용하는 node.js 강의 찾아보고 듣고 하면서 공부를 했었다. 그런데 점점 프로젝트가 커지고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면서 공부를 해놓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다했던 서버 사이드가 점점 복잡해지니까 미리 공부를 하지 않았더라면, 얘는 뭐야.. 하면서 쳐다보고 있었을 것 같았다.. 웹이라는 하나의 서비스가 front, back 둘다 있어야 만들어지기 때문에 front에서 제대로 결과가 처리되지 않았을 때, 이게 front 쪽 문제인지, back쪽 문제인지 파악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고, backend 개발자 분이랑 의사소통 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4번은 모르는 거 질문할 때 나 왜 이렇게 말 못하지.. 싶었던 부분이기도 한데 돌아보니까 그 이유는 정확하게 내가 뭘 모르는지 몰랐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문제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걸 그림까지 그려가며 상황을 설명하고는 했다. 정말 내가 몰랐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설명하는게 그 때는 나의 최선이었다. 그 후로 기본기를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채용 공고에 올라온 자격 요건들이 어느 정도를 요구하는지 감을 잡고 가이드라인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쉬웠던 점

회사에서 사용할 개발 도구를 정해줬기 때문에, 또 웹을 4년만에 다시 공부하기 시작해서... react, vue, anuglur 같은 프레임워크를 아무것도 몰랐다.. 그래서 ejs로만 작업을 진행했던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이렇게만 끝내기가 너무 아쉬워서 개인적으로 react로 작업을 다시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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