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프로젝트를 하며 느낀 점

Yeongsan Son·2021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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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정도되는 시간 동안 두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긍정적인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기록하고자 한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는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다는 기준이 프로젝트 결과물의 완성이라면 성공적이지 않았다.

왜 두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번의 완성도 얻지 못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면 다음과 같다.

  • 나의 실력에 객관적이지 못했다.
    • 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했던 부분은 현재 나의 역량으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생각을 간과하게 만들었다. (ex. 새로운 스택의 적용)
    • 이는 프로젝트의 범위를 장마철 홍수나듯이 강을 범람하게 만들었다.
  • 팀원들과의 소통의 부재
    •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개발자라는 직업 역시 팀원 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직업이다.
    • 하지만 아델 타랍급 솔로 플레이로 팀원들과의 소통을 소홀히 했다.
    • 이로 인한 결과는 팀원들의 코드와 merge하고 서버 API에 요청을 보낼 때, 오류 코드가 사방 팔방에서 터져나왔다.

왜 두 프로젝트 모두에서 같은 문제를 겪었는가?

이건 다른 사람들 모두가 겪고 있을 문제인거 같은데 무언가를 질문할 때 굉장히 주저하게 된다.

질문을 한다는걸 민폐를 끼친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 어딘가에 짱박혀 있다.

그렇다면 나는 첫 번째 프로젝트에서 경험을 했음에도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문제점을 왜 보완하지 못했을까?

  • 취업에 대한 압박감

    •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뭔가 거창한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솔직히 회사에서는 내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거창한지에는 관심이 없다는걸 프로젝트가 다 끝나 갈때쯤이야 깨달았다.
  • 첫 프로젝트를 마치고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무언가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에 차 있었다.

    • 나의 실력에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부분과 일맥상통하다.
  • 당근만 있었다.

    • 팀원들간의 불화를 겪지 않기 위해서 채찍질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 당근이 많으면 당근은 섞기 마련이다.
    • 당근을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쁜 역할이지만 누군가는 채찍질을 해서 나태함을 예방했어야했다.
  • 팀원들의 역량 파악도 중요하다.

    •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의 역량을 파악하는 부분이 부족했다.
    • 팀원들이 못하는 부분을 내가 채우면 된다고 생각했고 이는 큰 화를 불러왔다.
    • 내 자신이 과부화가와서 멘탈이 온전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행보

나는 커리어의 러닝맨이라고 할 정도로 아니다 싶으면 빤스런을 많이 했다.

커리어 러닝맨의 나였다면 이 두 번의 프로젝트 실패는 또 한번의 빤스런을 불러오기 충분하다.

하지만 나는 개발을 하는게 재미가 있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빤스런하지 않기에는 충분한 이유였다.

물론, 아직까지 내가 부족한 점은 명확히 보인다.

이를 보완하고 어디서든 재밌게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 프로젝트

    • 아직 완성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 마감 기한이 없기 때문에 나태해질 수 있는 부분을 팀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도록 하자.
  • 스터디

    • 포트폴리오만으로 취업하기는 힘들다.
    •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서 스터디를 통해서 학습할 예정이다.
    • 또한, 스터디를 통해서도 스터디원들과 충분히 대화하는 연습을 진행하자.
  • 블로깅

    • 오늘 학습한 내용은 꼭 기록하자.
    • 학습한 내용이 없다면 일일 회고라도 기록하자.
  • 놓치지 말아햘 것들

    • 프로젝트를 진행 한다고 소홀히 했던게 굉장히 많다.
      • 가족들과 대화
      • 친구들과의 만남(코로나 영향도 있음)
      • 운동(코드치다가 깔짝깔짝 하긴 했지만)
    • 일도 중요하지만 일에만 집중하다 소중한걸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
    •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개발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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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되지 않는 개발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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