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유치원과 비슷합니다.

zetlos·2022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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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유치원이 아닙니다'라는 글이 있어서, 해당 글을 읽고 몇가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다가, 그냥 문득... 제가 생각하기에 '스타트업은 유치원이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해당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중요하거나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실패와 성공은 협업에서 결판이 나는 것 아닌가 합니다.

스타트업 특유의 문화는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빠르게 도전하고, 결과를 얻으며, 피드백을 통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과 '업무지시', '협업', '상호신뢰'등이 발현되어야 하는데, 마치... 유치원을 처음 간 꼬맹이들처럼, 각자 자기 목소리만 높이면서 비즈니스나 조직이 엉망이 되어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의 나쁜 공통점이거나 나쁜 상황들이 있습니다.

  1. 비즈니스 처음 해보는 대표와 리더...
  2. 리더쉽과 관리에 대해서 교육이나 경험도 한번 해보지 못한 대표와 리더
  3. 문제의 해결책을 책을 통해서 얻으려 하는 경우가 많은 대표와 리더
  4. 문제의 해결을 집단지성과 비슷하게 다들 모여서, 책임지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버리는 대표와 리더
  5. 그런, 초보 리더와 사회생활 처음 시작하는 직원과 동료들의 집합체.
  6. 내 의견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유치원생과 비슷한 직원
  7. 타인의 의견이나 상황, 회사의 상황등에 대해서 생각없는 직원

물론, 그런 유치원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운'과 '돈', '시기'등을 통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성공했다고 모든 것을 잘했다고 평가할 수 없듯이 말이죠.

유치원 정도 수준의 난장판인 회사지만... '돈'벌 수 있고, '매출'도 가능합니다.

그냥, 유치원생들을 모아 놓은 것과 비슷한 스타트업의 상황만 놓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가능하다면... 그런 유치원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다라는 정도로...

그렇습니다.

'스타트업은 유치원과 비슷하다'라는 관점에서, '유치원에서 해야할일'들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보며, 유치원생들 처럼 '차근 차근', '오밀 조밀'하게 그들을 지도해야할 시니어들의 역할은 유치원 선생님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생각보다, 스타트업 대부분은 유치원과 비슷하거나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관점에서 조직을 구성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관점에서 글을 적어보는 것이니. 또 다른 관점 정도가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타트업의 구성과 성공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첫째. 비즈니스 모델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조직과 목표가 설정되는 것은 거의 유치원 수준에서 사회생활 처음 하는 것과 유사하지 않은가?

둘째. 특히,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리더들이 만들어 놓은 스타트업 조직의 구성은 유치원 조직구성과 사실 별반 다르지 않나?

셋째. 사업을 처음 해보는 사람과, 이제 막 사회생활 시작을 처음 개시한 신입이 만난 환경은 사실상 유치원생들을 모아놓은 것과 비슷한 느낌 아닐까?

스타트업은 유치원입니다. 라는 말에서 유치원과 비슷하고...
유치원은 그래서, 몇가지 규칙과 상황들에 대해서 더 정밀하게 디자인됩니다.

첫째. 이제 첫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규칙이 더 많고, 사소한 것까지 가이드를 해주거나, 누군가 조언을 해야만 하는 상황들이 연달아 발생합니다.

둘째. 특히, 첫번째 사업을 시작하고 조직의 리더를 시작한 사람들이 제대로된 리더쉽에 대한 개념도 없이, 유치원에서 일진놀이 하듯이 조직을 리딩하는 경우를 매우 빈번하게 보게 됩니다.

셋째. 일이 터지거나, 문제가 발생했을때에 유치원 선생님의 개입없이, 자기들끼리 집단지성이라는 명목하여 회의만 반복하면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를 피해가는데 급급하는 상황이 매번 반복됩니다.

넷째. 누군가 유치원처럼 지켜보고, 실수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지 않으면, 해당 조직은 유치원생들을 모아두고 선생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상황처럼 난장판이 되고, 소리만 큰 유치원생들이 조직을 장악하는 상황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것 저것 유치원과 비슷한 상황들이 너무도 많이 보인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스타트업이 유치원이라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타트업은 시니어들과 주니어들의 구성이 적절하게 섞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아니더라도, 혼란이 없고, 고만 고만한 사람들이 모여서 목소리 큰 사람들이 리더에 대한 개념도 부정확한 상태에서 일진놀이 하듯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하나. 규칙과 가이드가 심할 정도로 친절하게 만들어 두고, 업무 규칙도 좀더 세밀하고 세심하게 정해두는 것입니다.
둘. 작은 말투하나, 세대간의 차이, 각자 인식하는 범위에 대해서 현재의 20대들은 더 개인화가 심하게 진행되었으므로, 서로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대화법도 친절하게 의미있는 부분을 찾아서 조근조근 설명해야 합니다.
셋. 실수를 통해서 경험을 얻어가는 것만이 최선은 아닙니다. 가능하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선배나 시니어들의 경험을 최대한 얻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 어른은 남의 이야기를 더 잘 듣는 사람들입니다. 내 이야기보다는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섯. 사실. 문장의 구성이나 의미를 Slack이나 단순 메시지 도구를 통해서만 소통하려고 하지마 말고, 상호 얼굴을 실제 대면하고 상대방의 뉘앙스에 대해서 충분하게 이해하면서 대화를 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섯.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문서화는 상호 의사소통에서 최소한 정리되어야 할 내용들이 기술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타트업의 대화는 최소화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곱. 의논은 대면으로, 비대면은 정보 전달 정도가 합당하지 않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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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유치원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더 많이 해야하고...
마치, 유치원때에 부모님이 유치원 가기전에 조언 많이 해주시죠?

상대방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는...
배려를 충분하게 한 다음에...

유치원에 가듯이...
스타트업에 가야하지 않을까요?

특히...

사업을 처음하는 대표...
비즈니스를 처음 하는 리더...
이제 처음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직원들....

사실...

유치원과 별반 차이 없나 하네요.

ps.

그러고보니.. 유치원 레벨의 스타트업 부터... 기업 수준의 스타트업까지...
여러 레벨로 판단해 볼 수 있겠네요.

profile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벤처/스타트업의 문제 프로젝트를 해소하고, 팀빌딩을 하는 재미로 삶을 사는 글쓰는 흰머리 개발자. (백세코딩)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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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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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4일

원 글의 저자가 커뮤니케이션 부분에 소모되는 비용을 말했다면
비즈니스 구조, 아마추어적일 수 있는 경험 측면등 전반적인 시선으로 글을 써주셨네요.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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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4일

Are you interested in entertainment such as drift hunters I see a lot of people participating, can you share your opinion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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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7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관련글에 대해서 현직 유치원 교사 및 유치원 이용 학부모님들은 "유치원이 유치한 곳인 줄 아나, 유치원에서 기본적인 사회생활 충분히 가르치고 활용한다" 하는 부분을 못마땅해하고 있는데요, 정당한 성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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