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시작한 이유

CURE·202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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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Q: 왜 그런 결정을 했어요?
A: (@_@): 어...그냥요...!?

처음 개발을 시작한다면 속마음은 이렇게 대답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ㅠ

이런 상황울 피하고자 글쓰기를 선택했는데

이번 글을 제가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를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글쓰기...? 나는 개발자인데...?

처음 글쓰기에 대한 내 생각이였다.
조금 더 심하게 말하자면 내 인생에서의 글쓰기란 전혀 없을 줄 알고 있었다.
이유는 명확했다.

나는 개발자이고 개발자는 코드를 치고 코드는 논리적이다. 즉, 문학과 거리가 멀다.
그리고 개발에 필요한 글은 기술 소개서 또는 Docs 만 있으면 되는거아냐?

이때 당시만해도 글쓰기란 문학과 가까운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글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생각보다 많은 글들이 많았고

단순히 글을 읽으면서 느겼던건

의외로 사견이 들어간 글들이 많구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다.

[!!!] 그러다가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되는데...

열심히 일하게 되면서 오는 번아웃과 우울증이 왔었던 시기에 퇴사를 하게 되었고

이를 잘 보내기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일기를 쓰면 좋다라는 주변에서의 조언들이 생각이 났고

자주는 아니지만 머리속이 복잡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마다 간혹 두서 없이 생각 나는대로만 작성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글을 작성하면서 글이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또는 어색하지 않도록 연결을 하는 나는 발견하게 되었다.

즉, 논리적으로 말이 되도록 생각하면서 글을 작성하고 있었던 것이였다.

또한, 학원 수업 과정 중 문서나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과제에서도

단순히 생각만으로는 결과는 이렇게 내면 되겠다 했다가도

의외의 곳에서 어색한 부분이 발견되어 올바르지 않은 결과 때문에

골치가 아팠던 경험도 한 몫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Intro 에서 말한 속마음을 특히나 자주 느낀건 2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봤을 때이다.

바쁘게 달려온 지난 2년 동안은 혼자서 백엔드 전체 담당을 하게 되어
수 많은 결정사항들과 해야할 업무가 있었지만

주니어라서, 신입이라서, 대충 했던 고민들도 있었고
정말 오랜시간 머릿속을 멤돌았고 몇 일 걸려 정리해보면 사실 별거 아니었다는 적도 있었고
되게 다양한 생각를 했었지만 역시 남겨놓지 않으니 대부분 휘발되어 기억하기 어려웠다.

특히나 프론트와 소통할 때도 이런 생각들이 었었다.

저번에 왜 이렇게 했는가? 에 대한 답변은 항상 미궁 저편이였다....


물론..회의록을 작성하긴 했다만
작은 스타트업이기도 하고 시간상 빠르게 진행되는 회의시간에 구체적으로 설명할 여유는 없었다...
ㄴ ???: 핑계 잖아요!
ㄴ ㅡㅡ^

더군나나 개발은 경험상 매우 논리적일 수록

코드로 변환하기 좋고 그만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당시에는 충분히 머리로도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오만했었지만

당시 내렸던 결정들을 다시 정리를 할 때마다 ....???? 한 상황들이 생겼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맺어도 명확하게 말하기가 힘들어 지게 되는 상황이

줄줄이 발생하는 것 같았다. 그 결과 나온 Intro 같은 속마음들..!


정리하자면 글을 쓰지 않았을 때 아래와 같은 일들이 벌어졌었다.

  • 논리적인 생각을 할 수 없다.
  • 어떤 결정을 왜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 구체적인 생각을 키울 수가 없다.
  • 내 생각이 모호하다
  • 생각이 모호하여 결정에 대한 확신이 없다.
  • 그 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없다.
  • 다른 분들에게 공유하기 힘들다

그래서 나는 글쓰기를 시작했다.

처음 시작한 일이라 물론 어색하고 귀찮고 힘들지만

후에 꾸준하게 생각정리를 명확하게 하는 내가 되고 싶어

어렵더라도 시작했다.

특히나 글쓰기 시작에 큰 도움을 준 분이 계신데
바로 항해플러스를 하면서 뵙던 토투 코치님이 셨다

코치님께서도 글쓰기가 좋은 여러 이유들을 알려 주셨기도 했고

꾸준하게 작성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멋있었고

글쓰기를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조언 해주셨는데

기술에 대한 글보다 자기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더 시작하기 편안할거라는 부분이 꾸준하게 글을 쓰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글을 빌어 코치님께 용기를 많이 불어 넣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Outro

혹여나 글쓰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 이야기를 하니 더 편안하게 작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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