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으로 완주한 JSCODE 컴퓨터네트워크 스터디 7기 회고록을 작성해보겠습니다~
JSCODE 스터디는 모의면접을 곁들인 CS 스터디이다. 이번 8월 스터디에는 컴퓨터 네트워크,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JAVA 총 4트랙으로 나누어 신청을 받았다. 스터디 비용은 총 10만원으로 참가비용 5만원과 예치금 5만원이다. 온라인 줌 스터디로 총 5회 진행되며, 과제 제출과 출석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예치금에서 1회당 1만원씩 차감되는 구조이다. 유료 스터디는 처음이었는데 후반부에서 예치금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막상 스터디 하면 하길 잘했다고 생각할거 알지만 그냥 쉬고싶어서 이번에 건너뛸까?하다가도 1만원이 너무 아까워서 꾸역꾸역 참석하게 된다)
매주 팀원은 랜덤으로 변경되는데 모의 면접 특성상 익숙해진 팀원들과 계속 진행하다보면 해이해질 수 있는데 매주 랜덤인 부분이 매우 좋았다. 운 좋게도 나는 매번 새로운 분들과 모의 면접을 진행 할 수 있어서 이번 스터디가 더 도움이 되었다. 보통 팀별로 다를 수도 있지만 스터디에서 가이드하는 인당 면접 시간은 15분이다. 팀당 최소 4인으로 구성되어 면접자1, 면접관2, 관찰자1의 역할을 돌아가며 진행한다. 또한 스터디 2회차부터는 인성 면접 질문도 함께 올려주어 인성 면접까지 대비 가능하다.
우선 2가지의 목표를 갖고 이 스터디를 신청했다.
첫번째는 네트워크 지식 뽀개기였다. 비전공자 데이터 엔지니어로서 항상 부족한 CS 지식을 채우고싶은 욕구가 강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네트워크는 외국어 마냥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네트워크 지식을 제대로 흡수해버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네트워크 트랙으로 스터디를 신청하였다. 또한 스터디 참여자에게는 신청한 스터디 트랙 외의 나머지 3개에 대한 예상 면접 질문&답변 리스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JAVA까지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두번째 목표는 모의 면접을 통한 면접이랑 친해지기였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중이었고 스터디 진행 전에 본 3건의 면접에서는 너무나도 긴장을 많이해서 내 역략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5주간 면접 환경에 노출된다는 것이 매우 스트레스이지만 나의 면접 태도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스터디를 안할 이유가 또 없었기 때문에 신청했다.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모두 달성했다.
네트워크를 공부하면서 마지막 스터디에서는 "이제는 네트워크 지식은 졸업해도 될 수준이다"라는 경이로운 칭찬을 받았다. 물론 매 스터디가 평탄치만은 않았다. 1주차 스터디에서는 공부를 해갔음에도 너무 얕게 한 탓에 매우 처참한 모의 면접을 경험했다. 1주차 스터디 팀원들 중에서 나만 현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제일 답변을 못하고 무지했기에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다. 이후에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각성한 결과 이후 스터디를 할 때마다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많이 느꼈다.
마지막 주차 스터디 전에 이직을 성공해서 인성이나 데이터 엔지니어 기술 면접에 대한 질문 보다는 5주간 배운 네트워크 지식을 정리하고 싶었다. 따라서 면접관 역할 팀원들에게 지금까지 공부한 전 범위 네트워크 CS 질문을 해달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제는 내가 알고 있는 네트워크 지식은 무엇이며 조금 더 공부해야하는 지식은 무엇인지를 깨달으며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이번 스터디를 통해서 면접에 익숙해지는 경험이 이직을 성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스터디 초반에는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말의 속도도 빠르고 끝맺음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자주 받았다. 하지만 이전에 받은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다음 스터디에서는 개선하려고 노력을 했고 그 결과 3주차부터는 면접 태도에 관해서는 좋은 피드백만 받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면접 태도를 관찰하면서 팀원들에게 배울 수 있는 점은 배우고 팀원들이 개선해야 할 점은 나 또한 지양하려고 노력했다. 4주차 스터디에서 멘토님께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는데 면접 태도에 관해서 좋은 피드백을 많이 받아서 기부니가 아주 좋았다.
지금까지 스터디를 적지 않게 해보았는데 JSCODE 컴퓨터네트워크 스터디에 참여한 분들은 대부분 열정이 넘치고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었다. 덕분에 개발 공부 관련 팁도 많이 얻고 좋은 태도도 많이 배우 수 있는 경험이었다. 확실히 예치금을 걸고 진행하는 스터디여서 출석률도 높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점도 타 스터디에 비해 큰 장점인 것 같다. 종종 압박감이 살짝 느껴져서 스터디 시작 1분 전까지 "오늘 빠질까.."라는 고민을 셀 수 없이 많이 했지만 꾹 참고 5회 모두 개근한 나 자신이 너무 대견하다!
누군가 이 스터디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강!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