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그 첫 입문기

조재희·2022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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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그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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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직무로 일해온지 11년차
11년도 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안해본 직무가 없다 생각이 들 정도....

최초 Classic ASP 웹 개발자로 입사해서
혼자 DB, window server, IIS, DNS, DBMS 셋팅하는 인프라도 만져보고
DB 설계 한다고 ERD 그리면서 DA 역할도 해보고
타 DB와 연동 및 권한 관리, 백업정책 구축, 쿼리 튜닝한다면서 DBA 업무도 살짝...

솔루션 업체인줄 알았던 회사에서 SI 부서로 보직 변경하게 되면서부터
PA -> PL -> PM 태크 트리까지 단 2년 만에 경험해보기도 하고
인력 부족으로 기획까지 겸하면서 하드하게 키웠다 생각했는데

조금 맘편히 일하고 싶어 들어간 중견기업에서는 SM 보직에서 신규 프로젝트로의 차출 되어 PL 역할까지 기어이 수행하고 마치고 나왔었다.
이제는 솔루션 SI 형태의 새로운 산업에 뛰어들어 사업과 시스템 분석에 여념이 없다.

언제나 도전의 연속이었고
언제나 처음엔 괴로웠으며,
언제나 마지막엔 루즈했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내 루트가 자랑스럽지가 않다.
자신있게 내가 어떤 개발자인지 말할 수도 없고,
내가 되고 싶은 개발 직무가 뭔지도 모르겠고,
주변에 들리는 동일 연차의 개발자 연봉을 들을땐 허탈감까지 든다.

그렇다고, 개발자의 길을 포기하고 싶진 않다.
여전히 무언가를 개발해냈을 때의 성취감이 좋고,
여전히 어떤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냈을때의 기분이 좋으며,
여전히 내가 개발한 서비스를 다른 사람이 이용한다는게 좋다.

나는 개발자다.
하지만, 어떤 개발자인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아직도 모른다.
심지어 지금까지 해온 모든 직무가 장단점이 있을뿐 모두 재밌게 느껴진다.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려고 한다.
과연 나는 어떤걸 하고 싶은건지 찾아보려고 한다.

[최소한의 계획/다짐]

매주 2회 - 벨로그 글 작성
매주 2회 - 개인 토이 프로젝트 진행(간단 쇼핑몰)
매주 1회 - 코딩 테스트 문제 1~2건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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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역시 심플단순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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