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수강하는 뭄샤드 형님의 바로 그 강의 수강하면서 시험을 준비했다.
많은 후기를 통해 증명되듯이, 이 강의가 얼마나 좋은지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그냥 CKA 대비를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한다.
전체 강의를 1회 수강했고, 수강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업로드했다.
trouble shooting, lightning labs, mock exams 를 3번 정도 풀면서 문제 유형과 풀이를 익혔다.
시험 신청시 2회분이 제공되는 killer.sh는 1회분을 나눠서 풀어보았다.
그리고 답지를 보면서 어떻게 접근하는지 풀이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했다.
사실 killer는 문제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고, 실제 시험 환경에 적응하는데 의의가 있었다.
한 번이라도 접속해서 UI를 눈에 발라놓으면 시험 볼 때 훨씬 편할 것 같다.
2024년 1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 시험을 접수했다.
시험보기 5일 정도 전에 신청했고 신청 자체는 널널하게 가능한 것 같다.
사실 내가 가장 걱정했던 것은 시험 문제가 아니라, 웹캠과 모니터 사용 여부였다.
여러 후기를 보니 모니터 연결을 허용하는 감독관도 있었고, 안 된다는 감독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이런 걱정을 할 바에 노트북 캠과 화면으로 시험을 볼까 싶었지만,,
감독관이 안 된다고 하면 그냥 그때 원하는 대로 해주고, 처음에는 최대한 내가 선호하는 세팅으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맥북을 덮어야하니까 웹캠이 필요할 것 같아 쿠팡에서 거의 제일 저렴한 놈으로 하나 미리 구매했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보여줘야 한다는데, 웹캠으로 여권을 보여줘야 하나 싶어서 전날에 미리 연습?해봤으나..
웹캠이 싸구려라 그런지 화질이 너무 구려서 여권이 잘 안보였다.
이거 이러다가 빠꾸먹는거 아닌가 싶어서 약간 불안했다.
최종적으로 나는 맥북(덮어서) + 27인치 모니터 + 웹캠 조합으로 시험을 치렀다.
감독관이 모니터에 대해 언급이 없는 것을 보니 듀얼 모니터만 아니면 되는 것 같다.
시험 보기 30분 전에 열리는 링크 타고 들어가서 psi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psi에서 한국어 선택이 가능해서 어려움 없이 하라는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
QR + 핸드폰으로 여권 사진찍어 제출했고, 웹캠으로 책상에 앉은 내 모습을 셀피로 찍어 제출했다.
다행히 신분증을 웹캠으로 보여주지는 않았고, PSI에서 띄워주는 QR코드와 핸드폰을 사용해서 신분증을 제출했다.
제출 후 감독관 체크 시작하는데 PSI가 팅겨버려서,,, 다시 PSI 켜고 위의 똑같은 작업을 다시 했다.
감독관이 여러 가지 주문을 하면, 나는 카메라 돌려가면서 보여줬다. 생각보다 꼼꼼하게 체크했다.
꼼꼼하게 체크해서 그런지 시험 시작하니까 시간이 11:05였다.
다행히 시험 종료는 정확히 2시간 뒤인 13:05에 끝내주셨다.
확실히 시험들어가니까 평소하던것들도 좀 긴장되서 어렵게 느껴졌다.
처음에 특히 그랬는데, 절반쯤 오니까 긴장 풀려서 잘 넘어갔다.
개인적으로 기억나는 어려운 순간들..
1
etcd snapshot save 명령어 실행시 정상 작동하지 않아서 매우 당황했다..
아마 root 유저로 전환해서 명령어 사용한 것으로 기억한다.
백업 파일 생성되었다는 문구 보고 복구하기로 넘어가긴 했다.
2
network policy 에서 namespace selector 이 부분이 애매했음
공식문서에서 kubernetes.io/metadata.name 이라는 라벨로 사용하는 것 처럼 썼는데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었어서.. 그래도 이 라벨을 사용햇는데 어떻게 될라나.. 싶었다.
총 17문제 였는데, 전부 기억나지는 않고 기억나는 문제 유형들이다.
시험 응시 후 다음 날 합격했다는 메일을 받았다. 정확히는 시험 응시 24시간 후였다.
로그인해서 확인해보니 84점이었고, 아래처럼 certificate를 받을 수 있었다.
사실 k8s를 운영해봤다고 말하기에는 아쉬운 경력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항상 아쉬움과 호기심이 있었다.
CKA 덕분에 k8s의 기본적인 구조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된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