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방에서는 공부를 할 수 없을까?”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2학년 1학기 수업 중, ‘데이터과학입문’ 수업을 방 안에서 듣는 와중이었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결국 데이터를 모으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문득, 방에서 공부하는 나의 모습, 강의 하나를 듣다 습관처럼 침대로 향하는 나의 모습이 데이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네가 방에서 지내는 모습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건데?”
2022년 7월 27일 오전 1시 기준 앱스토어 생산성 부분의 앱 순위입니다.
무료 앱 부분 10위, 유료 앱 부분 1위,2위,3위,5위,7위,8위,9위 등등, 투두리스트, 자기 관리, 공부 도우미 등,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것을 도와주는 앱들이 인기가 많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앱들의 한계점은, 결국 나의 의지와 양심에 행동을 맡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생갓하고 살자’ 입니다. 나의 생활 모습을 보고 인공지능이 나의 생활 패턴, 집중을 잘하는 환경 혹은 시간, 시간을 사용한 분야를 파악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어머니의 잔소리를 AI가 대신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
“으악 잔소리요?”
네 잔소리요. 스물 하나가 이런 소리를 하면 젊은 꼰대 소리를 듣는 요즘이지만, 나이를 먹으니 이제 어머니의 잔소리가 이해가 되고 가끔은 그리울 때가 있더라구요. 나를 생각해서 챙겨주는 그 마음… 하지만 이제 어머니는 자식을 다 키우셨으니, 그렇게 열정적으로 잔소리를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생갓하고 살자’가 대신 해드립니다. 내가 책상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고, 책상에서 집중을 얼마나 했고, 방에서 운동은 얼마나 했는지, 침대에서는 얼마나 시간을 보냈는지, 또 잠을 잘 때 잘 잤는지, 몇시에 일어났는지, 몇시에 잤는지, 이런 것들이 목표하는 바가 기록이 되어 있다면 또 그 목표를 이루었는지, 대신 해드립니다 !
대충 그린 기획서와, 디비 구조. API 공유도 이런 식으로 하고 !
의견도 자주 주고 받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비지니스 모델도 고민을 해보며, 스터디카페로 영역을 확대 시키기도 했다.
완성된 앱이다 ! 해카톤 기간안에 완벽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완성도가 높아보이진 않지만, 결국 프로토타입으로의 역할은 했다고 생각한다.
바닥에서 죽어가는 나. 늙었는지 대회가 쉽진 않더라.
결과는 우수상 !
작년 6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받았었다. 그래서 그런가 이번 대회는 부담감이 좀 더 생겼었다. 고등학생때도 이런 대회를 많이 했었지만, 고등부와 일반부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했어서 작년에는 상에 대한 욕심이 없었고 부담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가 대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작년 아이디어가 좋았던 것도 맞다. 이번 대회는, 내가 잘해서 상을 받았다기 보단 다른 사람들이 못해서 그나마 나은 내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과정은 작년보다 훨씬 우수했기에 사실 너무나도 만족한다. 상을 못 받았다면 조금 슬펐겠지만 어쨌든 상도 받았고! 작년 대상보다 간절한 우수였고, 우수를 받았기에 마음도 편하고, 앞으로 또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팀 굿~ 동래고 굿~ 부산대 굿~ 군대 갔다와서 또 대회하자. 아이디어 100개 만들어올게 ~~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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