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정글 WEEK03]

rg.log·2022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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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사관학교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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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의 늪 (모두 다 빠져 빠져 모두 빠져버려..🥲)

코치님께서 주신 피드백대로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풀 수 있을 거 같을 때는 시간을 더 할애했다. 오히려 풀 수 있을 거 같은 문제들에서 시간을 더 많이 쓴 거 같다.

우연히 뵙게 된 코치님께서 무엇이 어렵냐 질문하셨다.
시간제한과 공간 제한에 맞게 문제를 푸는 것이 어렵다고 답했다.

지난 과제 중 어려웠던 문제인 백준 2261 가장 가까운 두 점 을 언급하시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물으셨다.
대답을 못하고 있었더니 다시 한 번, 가장 가까운 두 점을 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으셨다.
적은 횟수로 가까운 두 점을 찾아내는 방법을 기억해내려다, 점과 점을 모두 비교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렇죠. 그럼 time complexity가 어떻게 될까요? 물으셨다.
O(N^2)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으셨다.
분할 정복을 통해 낮춰야 합니다. 답했다.

그렇죠.
그 후 새로운 주 발제 때 다시 뵀다.

문제를 보면 어떤 알고리즘을 사용해야 시간, 공간 복잡도를 최적화해서 맞출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문제를 보는 눈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런 시도, 저런 시도, 취약점도 공략해 보고, 정 안되면 답이 되는 걸 다 찾아보는 알고리즘(브루트 포스)을 사용해 본 후에 최적화가 된 풀이와 비교해 보는 것을 몇 번 하다 보면 이제 문제를 보는 눈이 생긴다고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어쩌면 당연할지 모르는 코치님께서 주신 피드백이 정신없이 문제를 푸느라 잊고 있던 본질을 다시 잡아주시는 것처럼 느껴졌다.

해당 주차의 해당 주제여서가 아닌 한 문제를 푸는 다양한 방법 중에 보다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는 연습으로 좀 더 초점을 맞춰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최적의 알고리즘을 잡아내는 눈 갖고 싶다!

많이 풀어보자

아직은 많이 풀어보는 게 답이라고 생각이 들어 많이 풀어보려 했다.

풀지 못하던 알고리즘에 대한 풀이를 찾다 보면 어떻게 이렇게 생각했을까. 천잰가.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분들의 문제 푼 수를 보면 블로그에 적은 문제만 400개가 넘어가는 것을 보고, 동기와 다른 말 말고 일단 문제 풀고 이야기하자고 했던 기억이 있다.

아래는 문제 접근 방식에 있어서, 우연히 보게 된 블로그에서 내 이야긴가 싶을 정도로 와닿는 이야기가 있어 가져와보았다.

출처. https://ggodong.tistory.com/278

한 주간 나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가도 뜬금없이 위태로운 날이 있다. 잘 붙잡고 있는 것 같다가도 마음이 벼랑 끝으로 추락하는 날이 있다. 잘 이어가고 있다가도 무언가 끊어질 것 같은 날이 있고, 잘 사랑하고 있다가도 혼자가 된 기분에 긴 새벽 외로움에 시달리기도 한다. 우린 이처럼 아무 일이 없더라도 문득, 부정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누가 나를 해코지하지 않더라도, 어떤 긴박한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걱정 따위의 일을 떠올리며, 우린 그렇게 추락한다. 지금 당장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슬쩍 휘청이기 바쁘다. 분명, 잘 나아가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러니 나는 말할 수 있다. 잘 안되고 있더라도, 잘 될 것이라고 해도 된다. 아무 일이 없어도 무너지기 일쑤인 우리의 삶이 있다면, 무너지고 있어도 아무 일 없는 듯 ‘잘되고 있다’. 말해줄 수 있는 삶도 분명히 있다.

말한다. 어쩌면 어제 어떤 일이 있어서 주눅 들어 있을지라도 당신은 잘했고, 이 순간 바로 오늘 당신의 잘못으로 무언가 망쳐버렸음에도 잘하고 있고, 또 내일 당장 큰 걱정이 해결되지 않을지라도 잘 될 것이다. 내가 굳이 이렇게 말해 주지 않아도, 당신 스스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뭐든 잘잘잘. 하고 있는 일도, 관계도. 무엇 하나 빠짐없이 나를 무너뜨리기 쉬운 것들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것들이자,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에게.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라고 말이다.

책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중

모두 화이팅🫰🏻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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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4일

화이팅입나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