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PP은 현업자, 재학생 상관없이 모두 모여 4개월 간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IT 연합 동아리입니다! 보통 4~5월, 10~11월에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5~9월, 11~2월까지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비슷한 성격의 동아리로는 넥스터즈, 디프만, DDD, DND 등이 있습니다.
크게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물론 다른 동아리도 각자의 장단점이 있고, 성향에 맞는 동아리에 지원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제가 동아리를 골랐던 기준은 진행기간이 길면서 최대한 많은 직군과 협업할 수 있는가 였기에, YAPP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23기에는 플레이어로 활동했고, 24기에는 서버 운영진으로 활동했습니다. 두 경험을 한번에 정리할까 생각했지만, 분리해서 작성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이번 포스트에서는 플레이어 입장, 다음 포스트에서는 운영진 입장에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전체적인 지원 과정은 리크루팅 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 과정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서류 전형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작성할 내용이 아주 많았고, 어떤 방향으로 답변을 해야 뽑힐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집중했던 부분은
1. 서비스 운영을 향한 욕구를 보여주자
2. 서비스를 운영해봤던 경험을 어필하자
였습니다.
이전에 창업을 시도했던 경험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유저를 모았던 경험을 어필했고, 동시에 이 과정에서 겪었던 기술적인 부분들을 함께 기재했습니다. 제가 의도했던 부분이 잘 먹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면접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분위기가 흘러가서 자연스럽게 대답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3기 면접은 2대 2로 진행됐습니다(24기 이후부터는 면접관 2대 면접자 1로 진행됩니다). 22기 면접에서 불합격했던 경험이 있기에, 기술적인 부분 준비를 더 많이 했습니다. 기본적인 부분들(데이터베이스, Spring 등등) 준비를 많이 했으나, 질문은 대부분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받았습니다. 서류에 적은 경험을 실제로 해본 것인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확인하는 질문이 많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은 크게 기획(1달), 개발(2달~2달 반), 런칭 및 성과 공유(2주)로 이뤄졌습니다. 부가적으로 스터디도 따로 진행했습니다. 진행한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혹시 여행에 관심 있으시다면 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팀원의 성격이 너무 좋았고, 프로젝트 방향성을 잘 잡아 현재까지도 약 1년 넘게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유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런칭 후 약 6개월 간 마케팅 없이 2000명 이상의 유저를 경험했고, 피드백을 받으며 서비스를 개선해오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고, 스터디도 진행하면서 개발자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24기 운영진 합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활동 기간에도, 활동이 끝난 후에도 정말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YAPP이 아니더라도 IT 연합 동아리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나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네트워킹, 기술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