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PP 23기 회고

YJoo·202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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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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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PP

YAPP은 현업자, 재학생 상관없이 모두 모여 4개월 간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IT 연합 동아리입니다! 보통 4~5월, 10~11월에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5~9월, 11~2월까지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비슷한 성격의 동아리로는 넥스터즈, 디프만, DDD, DND 등이 있습니다.

YAPP은 뭐가 다른가요?

크게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 진행 기간이 2개월인 동아리도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긴 4개월의 참여기간
  • PM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

물론 다른 동아리도 각자의 장단점이 있고, 성향에 맞는 동아리에 지원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제가 동아리를 골랐던 기준은 진행기간이 길면서 최대한 많은 직군과 협업할 수 있는가 였기에, YAPP을 선택했습니다.

플레이어(참여자)와 운영진

저는 23기에는 플레이어로 활동했고, 24기에는 서버 운영진으로 활동했습니다. 두 경험을 한번에 정리할까 생각했지만, 분리해서 작성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이번 포스트에서는 플레이어 입장, 다음 포스트에서는 운영진 입장에서 글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지원 과정

전체적인 지원 과정은 리크루팅 페이지를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 과정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1. 서류 전형

사실 저는 서류 전형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작성할 내용이 아주 많았고, 어떤 방향으로 답변을 해야 뽑힐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집중했던 부분은
1. 서비스 운영을 향한 욕구를 보여주자
2. 서비스를 운영해봤던 경험을 어필하자
였습니다.

이전에 창업을 시도했던 경험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유저를 모았던 경험을 어필했고, 동시에 이 과정에서 겪었던 기술적인 부분들을 함께 기재했습니다. 제가 의도했던 부분이 잘 먹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면접에서도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분위기가 흘러가서 자연스럽게 대답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 면접 전형

23기 면접은 2대 2로 진행됐습니다(24기 이후부터는 면접관 2대 면접자 1로 진행됩니다). 22기 면접에서 불합격했던 경험이 있기에, 기술적인 부분 준비를 더 많이 했습니다. 기본적인 부분들(데이터베이스, Spring 등등) 준비를 많이 했으나, 질문은 대부분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받았습니다. 서류에 적은 경험을 실제로 해본 것인지,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확인하는 질문이 많았고, 경험을 바탕으로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 회고

활동은 크게 기획(1달), 개발(2달~2달 반), 런칭 및 성과 공유(2주)로 이뤄졌습니다. 부가적으로 스터디도 따로 진행했습니다. 진행한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혹시 여행에 관심 있으시다면 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LS 방식으로 회고를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YAPP 활동 뿐만 아니라 기간이 끝난 후에도 진행했던 1년간의 프로젝트 활동을 포함한 회고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좋았던 점 (Liked)

  1. 운이 좋게도, 정말 좋은 팀원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팀원의 성격이 너무 좋았고, 프로젝트 방향성을 잘 잡아 현재까지도 약 1년 넘게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유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런칭 후 약 6개월 간 마케팅 없이 2000명 이상의 유저를 경험했고, 피드백을 받으며 서비스를 개선해오고 있습니다.

  3. 동아리 활동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고, 스터디도 진행하면서 개발자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24기 운영진 합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부족했던 점 (Lacked)

  1. 다른 팀과도 더 적극적으로 교류할걸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터디도 참여하고 회식도 자주 가고 이야기도 나눴지만 사람으로서 가까워진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배울 것이 많은 분들이었기에 더 후회가 남나 싶기도 합니다.
  2. 당시에 스터디 2개(Redis, 클린 코드)를 진행했는데, 욕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 2개 + 프로젝트 + 학기 병행을 진행하니 너무 바빠서 원하는 만큼의 퍼포먼스를 내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배운 점 (Learned)

  1. 개발자에게 중요한건 하드스킬보다는 소프트스킬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개발만 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팀적으로 어떻게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2. 네트워킹은 생각보다 많이 중요합니다. 한 사회에서 맺어진 인연이 나중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개발 사회는 커보이지만 생각보다 작습니다. 동아리에서 만난 사람이 나중에 회사 동료가 될 수도 있고, 추천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바라는 점 (Longed For)

  1. 다양한 동아리를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동아리마다 특징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기에, 겪어보며 많은 경험을 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2. 동아리에서 맺은 관계가 오래 지속되면 좋겠습니다.
  3. IT 연합 동아리들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정리

활동 기간에도, 활동이 끝난 후에도 정말 행복한 추억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YAPP이 아니더라도 IT 연합 동아리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나 회사에서 배울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네트워킹, 기술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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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Y-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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