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1 [Imposter Factory]

황재진·2022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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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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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에 앞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잘못된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리뷰 요약

  • 이전작 투더문, 파인딩 파라다이스를 모두 엮은 작품
  • 이전 작들보다 조작감, 게임성 면에서 개선됨
  • 감동적인 스토리를 뛰어넘는 스토리

게임 설명

이 게임은 주인공이 의문의 파티에 초대되어 간 의문의 저택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토대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리뷰

이 게임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게임사의 이전 작품들(투더문, 파인딩 파라다이스)을 플레이 해봐야 합니다.

이 게임의 스토리는 감동적입니다. 확실히 전작들 모두 감동적인 스토리를 작성했던 개발사답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핵심은 감동 안에 있는 엄청난 의문점입니다.
게임의 마지막 부분에서 퀸시(남주인공)와 린리(여주인공)는 자신이 가상속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가상세계가 사라질 때, 그대로 사라질지, 가짜 세계이지만 새로운 삶을 시작할지 결정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둘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그래서 가상세계에서 행복한 삶을 살며 마무리됩니다.

분명 감동적이지만 이 스토리에서 의구심을 던져줍니다.

"가상세계인데 행복한 삶인가?"

투더문, 파인딩 파라다이스 모두 게임의 마지막에 플레이어가 해온 것들을 보여줍니다.
임포스터 팩토리도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플레이어가 해온 것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임포스터 팩토리의 엔딩을 볼 때는 플레이어는 이것들이 모두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순간부터 더이상 이 엔딩은 완벽하고 행복한 엔딩이 아니게 됩니다.

이 시리즈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이것입니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가짜로라도 이뤄주자

그래서 투더문에서 기억조작을 통해 가짜라도 이뤄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게 해줍니다.
그러나 임포스터 팩토리는 위에서 설명한 엔딩을 통해 이를 부정하게 됩니다.

해당 의문점 외에도 수많은 질문들을 던져줍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이 게임을 훌륭한 게임으로 만들어주었고, 플레이할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RPG Maker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으나, 연출적인 요소들은 요즘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profile
프로그래밍, 쉐이더 등 이것저것 다해보는 게임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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