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에 앞서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가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잘못된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주인공은 영혼을 회수하는 사신이며, 문을 통해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적과 보스를 무찌르며 영혼을 회수하는 게임입니다.
툰 쉐이딩풍의 그래픽으로, 각각 맵들의 컨셉과 분위기에 맞게 잘 조성되어 데스도어만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애니메이션이 정말 좋았는데 주인공 캐릭터가 가만히 있을 때 까마귀처럼 고개를 까딱거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디테일적인 면까지 어느정도 챙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투를 할 때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피격범위의 묘사입니다.
피격범위가 밝고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그렇다고 화면을 엄청나게 가리는 수준도 아니고 게임에 잘 어울렸습니다.
적의 패턴들은 모두 조금만 전투를 하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입니다.
또한 소울라이크 형태의 전투 양상을 어느정도 보이는데, 생각보다 전투가 스피디해 재밌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데스도어의 세계에는 여러 퍼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습니다. 퍼즐이 과했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었는데 맵마다 퍼즐의 주체가 다르고 그 퍼즐 또한 재밌는 해결방식을 가지고 있어 탐험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위 사진에 어떤 퍼즐이 숨어있을까요?
일단 탐험을 하면서 찾을 수 있는 요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영혼을 주는 아이템부터 시작해 씨앗, 수집 아이템, 스토리에 대한 단서 등부터 시작해 평소에 지나다니면서 많이 봤던 건물들 또한 탐험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처음 플레이할 때에는 갈 수 없었던 곳이 나중에 더 많은 스킬을 얻고 갈 수 있게 되는 요소들이 존재해 이러한 것들이 모두 적절히 섞여 탐험을 굉장히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이외에도 사운드, 이펙트 또한 높은 완성도를 보여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하드코어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데스도어 또한 난이도가 좀 있기를 바랬으나 기본적인 몹들의 난이도가 굉장히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유저나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좀 더 어렵게 즐길 수 있는 시련과 같은 콘텐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솔직히 플레이하면서 스토리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전체적인 스토리의 틀은 이해했지만, 정말 틀만 이해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스토리에 대해서는 잘 몰입이 되지 않고, 전투와 탐험에만 몰입해 플레이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맵의 여러곳에 스토리에 대한 힌트를 놓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전투, 탐험, 몰입이 굉장히 돋보였던 게임이나 1% 부족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