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보면 항상 눈이 띄는 사람이 있는데,
빨리 달리는 사람도 아니고, 느리게 걷는 사람도 아니고, 같이 달리는 사람도 아니다.
바로,
나이가 꽤 있으신거 같아 보이지만, 적당한 페이스로 계속 달리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누구보다 오래 달린다. (실제로 그렇다..)
강해서 살아남은게 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한 것이다.
뉴욕주민이 게임이론의 한 Theory를 언급했는데,
Finite Game 과 Infinite Game이다.
Finite Game은 말 그대로, 스코어가 있고 턴이 있어서, 턴을 돌아가며 먼저 스코어를 따면 게임이 Over 되는 Game이다.
Infinite Game은, 스코어가 없다. 턴이 없다. 끝이 없는 게임이다.
주식시장처럼말이다. 주식시장에 끝이 어딧고, 턴이 어딧는가?
그래서, 투자시장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한번에 20% ~30%를 계속 홈런 내는 사람이 아니라, 망하지 않고 꾸준한 수익률을 내면서 끝까지 투자 시장에 있는 사람이다.
이걸 우리 삶에 적용시키면, 우리의 삶은 턴이 없고, 끝이 없다.
Infinite Game이라는 거다.
하지만, 마치 시험이 끝인 것처럼 Finite Game으로 착각하고 산다는 것이다.
Finite Game처럼 이것만 하면 이것만 하면, 게임이 끝날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어느 한 시험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를 쏟으면, 그 다음 게임에서는 지쳐 쓰러지고 만다는 것이다. (단, 그저그런 노력과 에너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뼈를 갈아넣을 정도로.. )
더군다나, 이렇게 하면, 그 일을 하는 흥미를 쉽게 잃는 다는 것이다.
이것이 뉴욕주민이 말하는 Theory를 philosophy로 metaphor한 표현이다.
카이스트 인턴하면서, 한 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겸손함이다.
카이스트 8주동안,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능력, 노력, 창의력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었다.
그렇게 8주가 끝나고 최종 발표를 하였을때,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학생들 못지않게 성과도 좋았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이때부터, 나도 노력하면 되는구나 라는 걸 느꼈다.
그 노력이 한계를 뚫을 만큼의 강도라는 것도 알았다.
인턴십이 끝나고 카이스트 졸업식을 갔는데,
한국에서 최고라고 불리우는 카이스트에서 조차도 3000명 이상의 졸업생들이 매년 나온다는 것이다.
박사만 700명이 넘는다는 것이다.
한국 최고에서 조차 700명의 박사가 나오는데,
이들 위에는 세계 일류 대학들이 무수히 많이 있다.
정말 끝도 없음을 느끼고, 겸손하지 않으면 안되는 구나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학벌, 대학 순위로만 삶의 목적성을 만들기에는 너무 의미없다는 것을 느꼈다.
한번 사는 인생, 후회없이, 비교없이, 살아가는 게 최고로 향하는 최선이 아닐까? (최고는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 최선으로 살아가며, 내 삶 내 주위 삶도 돌아보는 그런 삶.
그걸로 충분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