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래빗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나는 세상을 약한 자와 강한 자로 나누지 않고, 성공한 자나 실패한 자로 나누지 않고, 무엇을 만들거나 만들지 못하는 자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은 자로 나눈다." by. 벤자민 바버
개발자로 살아남기.
어리바리 우당탕탕 신입사원 시절을 지나 곧 3년 차 엔지니어에 접어드는 지금, 진로에 관한 생각과 고민이 깊어지던 찰나에 만난 등대 같은 책이다.
책을 통해 지금 내가 맡은 직무와 삶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향후 원하는 바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시간 관리를 해야 하는지, 스페셜리스트 또는 제너럴리스트로의 커리어는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었다.
저자는 책에서 죽을 때까지 코딩에만 집중하는 커리어가 아닌, '성장하는 30년 커리어 패스'를 제안한다. 처음 10년은 실력을 쌓으며 성장하는 시기, 다음 10년은 다른 개발자를 리딩하는 시기, 마지막 10년은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서포트 하는 시기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이라고 강조한다. 성장이란 역량이 늘어난다는 뜻이고, 균형 있는 역량이란 지식, 숙련도, 경험이 골고루 늘어나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강연이나 책으로도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간접적으로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시대다. 나를 이끌어줄 누군가가 없다고 실망할 시간에 간접 경험을 통해 얻은 정보와 지식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직접 경험을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적용하면서 얻는 내 경험을 차곡차곡 축적하면 된다.
더불어 빠르게 변하는 IT업계에서 롱런 하기 위해 유행보다는 기본 지식을 쌓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주어진 일의 앞뒤를 생각하는 비판적 사고를 하도록 노력하라는 부분이 인상 깊다.
시키는 대로 영혼 없이 일 하는 대신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최선인지' 다각도에서 고민하는 사고 방식을 습관은 모든 일을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훌륭한 개발자는 절대 엔지니어링 역량만 가지고는 될 수 없다는 점 또한 꼭 유념해야겠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매니지먼트 역량, 즉 소프트 스킬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소통, 협업, 긍정적인 자세, 프로 의식, 리더십의 중요성을 항상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