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잠실에 라프라스랑 피카츄 보러 다녀왔음!
잠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석촌호수로 갔는데, 생각보다 크다는 후기에 비해 안보여!
그래도 호수가 참 예쁘고 날씨도 화창해서 좋네 라는 생각을 하며 호수를 사진으로 남기는데
어라 왼쪽에 라프라스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신나게 걸어가는데 파란색이 점점 나무의 잎들 사이로 보였음!
조금 더 걸으니 라프라스 몸체가 잘 보였는데, 사진을 찍기엔 나무가 너무 많이 가려서 가장 수풀이 덜 가리는 좋은 스팟을 찾아 더 나아갔음.
아니나 다를까 거기서부터 안내원들이 있더라
그곳에서 사진을 잔뜩 남겼음
스팟 찾아 열심히 뛰어다니고, 손과 라프라스 그 어딘가의 초점과 싸우고~
저 손이랑 나오는 사진을 열장은 남긴 것 같은데 초점이 제대로 맞은게 없다 ㅎㅎㅎ
뭐 괜찮아 이미 라프라스는 내 폰에 고스란히 잘 담겼으니~~
그렇게 원하던 아이들을 보고 롯데타워로 들어갔다. 라프라스와 피카츄 말고도 많은 부스나 구경할 거리가 많았는데 1층 안쪽에 있던 스토어나 바깥에 있던 광장 그 모든 곳에 사람들이 너무 길게 줄을 섰더라.. 사람이 많이 없으면 한번 해볼까 싶었던 정도라 딱히 아쉽진 않아서 그냥 지나갔음
그러다가 메타몽들이 모인 벽을 발견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이건 못참지하고 바로 카메라를 들이밀었는데 동생이 그걸 또 찍음;;
근데 왜 사진이 괜찮지? 오히려 좋아
그렇게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서 뭐하지 돌아다니다가 성지순례나 해볼까 하고 아쿠아가든에 다시 들렀다! 전에 같이 SDS 특강을 들었던 친구랑 여기서 내 합격결과를 봤었으니 올해도 기운을 좀 받아야지~
확실히 정말 넓은 곳이구나.
음료와 케잌 값으로 약 3만원을 태우고 들어갔지만, 넓기도 하고 물멍하기 좋아서 힐링했음! 그렇지만.. 저 스무디와 케잌때문에 혈당 스파이크로 잠이 솔솔오더라 하핳
그래서 여러 자리로 많이 옮겨다니면서 하나하나 물멍하고 거북이 자는거, 올라오다가 미끄러지는 거 구경하고 물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소리와 그 일렁임이 좋아서 한참 보다가 사진찍고, 그렇게 한 6시쯤 되었던 것 같음
나오고 좀 걸어가다가 러쉬가 보여서 한번 들렀는데, 핸드워시랑 손에 거품내서 바르고 물에 헹구기만 해도 되는 로션, 립 스크럽, 그리고 머리에 뿌리는 미스트, 바르는 오일 등 여러 제품들을 소개받고 써보면서 열심히 테스트해봤음!
확실히 립 스크럽 민트향이랑 바디 컨디셔너 팅글 이 제품들이 가장 매력적이었음!
그렇지만, 이 민트향보다도 먼저 산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슈퍼밀크!
이건 사진을 못찍었음.
하지만 오늘도 뿌리고 나올만큼 아직도 만족하는 제품이다 히히
그러고 배고파서 오모리의 원조집에 들러 아주 새콤했던 김치찌개를 뇸뇸하고, 2만원 이상 구매해서 돌리게 해주는 포켓몬 돌림판 이벤트도 하고 집으로 돌아왔음
늦은 시간에 가서 경품은 피카츄 풍선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만족했던 하루였다!
그래도 솔직히 팔이랑 꼬리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지 그랬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