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를 돌아보며...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6개월동안의 강의가 끝나고 수강생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HTML부터 차근차근 React까지 배우는 동안 안다고 넘어갔던 부분들 중 일부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코드가 작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다시 한 번 어떤 것들을 공부해야 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MMM, 중고마켓 사이트는 강의가 끝난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약 두 달 가량의 기간동안의 ETA를 가졌으며 그 후 24년 1월, 1주동안 Refactoring하는 기간을 추가로 가졌습니다.
프로젝트 전체 진행 기간 : 2023.10.23 ~ 2023.12.07
배포 및 오류 수정 : 2023.12.27 ~ 2023.12.28
리팩터링 기간 : 2024.01.11 ~ 2024.01.15
리팩터링이 마무리되면 작성하려고 회고를 계속 미루다 길어지는 리팩터링에 약간 루즈해진 지금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Manner Makes Market, 통칭 MMM(쓰리엠)은 Korea IT 학원 수강 후 수강생 7명이 모여 진행한 중고마켓 사이트 프로젝트로 페어 프로그래밍 기법을 토대로 진행했습니다.
(중략)
Designing... 🎨
Developing... 💻
Refactoring... 🔎
Memoirs 💬
" 좀 더 에자일(Agile)하게 협업하자! "
회고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위와 같을 것입니다.
에자일하지 못했다 생각한 이유는 다른 페어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PR이 있을 때 서로 코드를 제대로 리뷰하지 않아 follow-up(팔로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들 잘 몰랐기 때문에 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모르면서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던 것이 컸던 것 같습니다. 당시엔 협업보다는 나름 큰 규모로 오랫동안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내가 맡은 파트를 책임감있게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맡은 부분을 해결하기 바빠 다른 페어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프로젝트의 전체 계획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막히고 있는지 등을 서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페어가 맡은 부분이라 하더라도 내가 아는 것이 있다면 공유할 수 있고 고민이 있다면 의견을 서로 공유했어야 하는데 너무 페어별로 따로 진행되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blocking 되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혼자 고민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해결하는 것이 책임감이 있는 것이 아닌데... 어느 정도 고민해보고 해결되지 않는다면 팀원들과 내 상황과 의견을 나눠 빨리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책임감이 있고 결국 생산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혼자만의 프로젝트가 아니기에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걸 프로젝트가 끝다고 같이 리팩터링을 계획하면서 "협업 능력 부족" 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되었습니다.
뒤늦게 보완하기 위해 리팩터링을 하면서 developing 기간 때보다 에자일해지기 위해 서로 카카오톡이나 디스코드 채팅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오롯이 PR과 notion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협업을 염두에 두고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아니기에 아쉬움이 남았고,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면 협업을 반드시 숙지하고 넘어가야겠다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