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과 8월 회고록

Choog Yul Lee·2021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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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P 준비, 그리고 시험

7월 말 급작스럽게 ADsP 자격시험을 준비해야 했다. 핑계 같지만 회고록 쓸 여유가 없더라. 짬 나면 무조건 공부를 했다. 한 번에 끝내고 싶었다. 11월 시험이 있지만 거기까지 가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 8월에 끝내고 싶었다.

8월 27일, 시험을 봤다. 어찌나 당혹스럽 던지! 경험과 후기를 보며 얻은 상식. 자격시험은 문제 은행식이 아니던가? 어찌 이리 어려울 수가! 나만 어려웠던 건 아니었는지, 자격시험 카페에는 난이도 조잘에 실패했다는 게시로 가득 채워졌다. 그래도 합격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랬으면 좋겠다! 합격하기를!! 제발, 합격하게 해주세요!!!

팀 이동, 생각들

회사 생활은 6월 말부터 팀 이동으로 시끄러웠다. 간다고 할 때는 이렇다 할 말이 없다가. 심지어 팀 이동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정해 주지 않다가. 막상 간다고 말하니 그룹장은 대노했다. 그런 그룹장의 모습을 보고 팀장들은 당혹스러워했고, 중간에 낀 나는 죽을 맛이었다.

결국, 많은 해프닝 끝에 7월 15일부로 팀을 옮겼다. 팀을 옮기겠다고 이야기 한지 한 달이 지난 후였다. 시끄러웠던 한 달 동안, 난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고 홀로 지냈다. 말할 상대가 없으니 생각이 많아지더라.

  • 14년 차 직장인이 갖춰야할 능력이 무엇인지?
  • 소속되지 못한 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
  • 주변은 얼마나 발 빠르게 태도를 바꾸는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누구도 뭐라 하지 않지만, 스스로 만들어내는 감정의 몸부림이 만들어 내는 고통. 그 고통을 끊으려면 생각을 매듭지어야 했다. 하지만 쉽지 않더라. 한참을 허우적거리다. 한가지 생각을 건져 올렸다.

“조직에 기대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조직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어려운 순간이 올 때면, 기억해야 할 말이었다.

소속감, 팀워크, 행복

새로운 팀에서의 생활은 만족스럽다. 마치 힘든 지난날의 보상을 받는 듯 하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있는 데서 느끼는 소속감과 서로 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팀워크를 통해 존중받고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행복하다.

부디, 이 행복이 지속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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