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꺄핫 합격했다.
생각외의 고득점으로 합격해서 조금 놀랍다.
데이터의 이해 부분은 나름 경력이 있다고 눈에 익는 단어들이 많아서 이해가 잘 됐는데 점수를 높게 받아서 기분이 좋고, 3과목 데이터 분석쪽을 풀면서도 과락하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이도 내가 선택한 답이 정답인 경우가 많았나보다.
후후.. 이제 DAsP랑 빅분기따러가면 되나..?
총 3과목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과목별로 40점을 넘지 못하면 과락으로 시험 불합격이다.
웹 개발자인 내가 왜 adsp 시험을 봤냐고 물어본다면..
그래서 호기롭게 시험등록을 하고 한달이 지났다.
시험이 1주일 후로 다가와서 급하게 마음을 먹었다. ⇒ 책 주문함
책 주문하고 봤는데 너무 두껍고, 이 시기에 이거할까 저거할까 마음이 막 급해지고 정신이 없었어서 결국 하나도 못했다… (진짜 하고 싶은건 많은데 스케줄 정리가 안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고 제대로 되는 일이 없음. 취준생은 우선순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어쨋든 진정 마음을 먹은건 3일전.
업계에서 그래도 일을 해본 경험이 있으니 이것저것 주워들은걸로 3일 빡시게 해보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
일단 adsp 기출 문제가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오길래 바로 풀어보았다.
1과목 2과목은 일단 DB의 전반적인 개념과 빅데이터의 등장 배경 및 장단점 등이 나와서 약간 익숙했다. 정처기 시험치고 바로 보면 과락은 면할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3과목은 나에게는 생소한 개념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아예 처음보는 언어를 해석하는 문제가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R이었음)
제일 유명한 민트책을 사서 1과목 읽고 문제푸는데 오랜만에 책펴고 공부하려니까 잠이 오더라.. 그래서 급하게 유튜브 핵심요약 강의를 틀었다.
이 때의 시점이 시험 하루전이다. 이제 진짜 마음이 급해져서 잠이 덜 오더라. 아예 안온다는 소리는 아님ㅎ
위의 유튜브 강의는 adsp 총정리본 전자책을 판매하고 해당 내용을 2시간안에 빠르게 요약해서 알려주는건데 정말 도움이 됐다. 1.5배속으로 하고 들으니까 놓칠세라 집중하게 된다. 빨리 빨리 다음 챕터로 넘어가서 설명을 해주시고 중요한 부분만 쏙 쏙 뽑아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숏츠와 릴스같은 숏폼에 지배당한 내 뇌도 아주 만족하며 완주할 수 있었다.
강의를 듣고 기출 모의고사를 쳐보려는데 다시 책을 펴니 잠이왔다. 그래서 도저히 안돼겠다 싶어서 cbt가 있나 찾아봤는데 있어서 cbt 형식으로 계속 모르는건 찍어가면서 공부했다.
이것도 한 3번 치니까 모의고사 문제 누적 데이터가 많지 않은 듯 했다. 문제가 계속 반복해서 나와서 엉겁결에 문제랑 답 암기해버림;
시험 전 날 하필이면 화담숲 피켓팅을 성공해서 화담숲을 다녀왔다. 공부를 조금 일찍 시작했으면 쫄리는 마음도 없었을텐데ㅋㅋㅋ 하필 이런날에 노는 일정이 잡혀있음이 안타까웠다. 마음편하게 놀지도 그렇다고 공부를 할 수 도 없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
그냥 시원~ 하게 놀고 저녁에 열심히 하려했지만 차가 너무 막혀서 차에 있는 시간이 아까워서 또 여기저기 찾아보니 미어캣책 만드는 출판사에서 어플을 만들어 놓은게 있었다.
바로 다운받아보니 미어캣책을 산 사람들에게는 인증코드가 주어지고 모의고사를 여러개 풀 수 있게 되어있었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책으로 공부해야해? 물어본다면 나는 이 어플 사용을 위해서라도 미어캣책이라고 말하리,,
다행히도 맛보기 모의고사 3개를 책 안산사람에게도 풀 수 있게 해줘서 그걸 풀어보면서 모르는 문제나 유형들을 익혔다. 시험을 보고 나니 여기에 나왔던 문제들이 비슷하게 나온 유형들이 있어서 풀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시험은 9시 30분까지 입실해서 10시 - 11시30분에 끝나는 일정인데 9시 50분까지는 책을 보게 해준다. 그리고 시험 30분 후 부터는 자유 퇴실이 가능하다. 그 이전까지는 불가능하고 30분 전에 나가면 실격처리된다.
네이버 카페 https://cafe.naver.com/sqlpd 에 보면 시험 후기를 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집단지성을 통해 복기해 본 43회 ADsP 시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제은행형식으로 나오는 시험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빅데이터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학문이기 때문에 시험을 치면 새로운 유형이 계속 나온다. 그러니 문제은행식은 당연히 될 수 가 없을 것 같긴하다.
그리고 3과목 해석하는 문제들 연습 많이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1,2과목은 보기나 지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추측이 가능하지만.. 3과목은 아예 해석이 안되기 때문에 공부를 한다면 3과목 먼저 시작하는 것도 추천한다.
어답터에서 나온 43회 간략총평 같이 올려두었으니 참고 하실분은 참고할 것
https://www.youtube.com/watch?v=ClNTwexqR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