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좋지 못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전공을 피해서 이런 공부 저런 공부 건드려 보다가 그냥 건축회사 재무팀에서 근무를 했다. 어떤 것에도 진심이지 못해서 그런지 1년 정도 근무를 하자 나는 이 일로 오래 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사하고 보니 본인 직무에 몰두하는 친구들을 보고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되었다. 더이상 미지근하게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도 전문성을 갖고 싶었다. 내가 몰두할 수 있는 직무가 과연 무엇일까 매일 고민을 했다. 전공을 다시 공부하자 마음을 먹게 되었다. 데이터 공부를 시작하면서 내 전공은 다른 전공자들과는 달리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날의 우유부단했던 모습들을 가감없이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포스팅으로 이렇게 밝히는 것도 달갑지가 않다.
하지만 기록함으로써 계속 나를 채찍질할 수 있는 반성의 도구로 사용하려고 한다.
OT에서 초반에 매니저님께서 해주셨던 뜨겁고 치열한 여름 보내고 만족스러운 겨울을 나자는 말을 새기겠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정리가 잘 된 글이네요. 도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