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의 에너지 생산 시각화(2001 - 2020)

Energy Production in EU (2001 - 2020) (Tableau Public)

1. 데이터 및 주제 선정

지금은 2023년이 시작되었지만 이 데이터셋을 선택하기 전만 하더라도
2022년 마지막으로 시각화를 어떤 것을 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Makeover Monday 사이트를 돌아보며 관심 있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나
찾아보던 와중
Renewables Overtake Fossil Fuels in Europe이라는 주제를 발견하여
주저 없이 이 데이터셋을 선택하게 되었다. (정확히는 EU 가입국 통계이다.)

유럽은 예전부터 지속가능한 에너지(라떼가 어렸을 때만 이 단어쓰고 이제는 안쓴다는데...)
즉, 친환경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하여 신경을 많이 썼었고 타 대륙에 비해서 많이 발전되어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속에서 천연가스가 부족하여 난방을 할 수 없는 문제가 비전투국들간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고
이를 보아도 아직까지 친환경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는 양이 화석연료로 대체될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태였다.
물론, 친환경에너지로 화석연료만큼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었으면 진작에 세대교체가 이뤄졌겠으니...

그렇기 때문에 이 데이터 셋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

2. 데이터 탐색

Makeover Monday에서의 엑셀 파일에서는 다양한 시트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Data 테이블 말고는 상당히 부가적인 내용이였기 때문에
결국 Data 테이블만 불러와 시각화하게 되었다.
원래는 차원값으로 Change on last year / Country / Variable만 존재했으며 Year는 측정값으로 있던 것을 차원으로 강제변경 해주었다.

측정값은 Select a country를 제외하고는 모두 원래 존재하던 값이었다.

그리고 먼저 엑셀 파일의 Readme에 기록된 각 영단어 별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에 대한 시트를 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Sheet 제작

(1) Renewable Energy Production(Map / Highlight / Donut)

먼저 EU 가입국들이 얼마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하는지 보고 싶었다.
어김없이 지도를 사용하여 데이터 값을 표시해보기로 했다.

색상은 Sunset Diverging을 선택했다.
그리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범주는
Bioenergy / Hydro / Other renewables / Solar / Wind로 한정시켰다.
Nuclear도 있었지만 혹여나 찾아보니 약간의 논쟁이 있는 것 같길래 이 범주는 따로 빼서 시각화하기로 하였다.

지도는 내가 앞서 얘기한대로 전반적인 데이터를 보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그에 대한 세부사항은 알기 힘드므로 이번에는 그것들을 좀 보완할만한 시트들을 만들었다.
바로 하이라이트 테이블과 그래프 안의 그래프이다.

Highlight Table

쉽게 말해 태블로에서 하이라이트 테이블이란
그리드형 그래프에 전체적으로 측정값에 따라 색깔을 입힌 그래프인데

바로 이와 같은 그래프이다.
이는 전반적으로 각 나라마다 각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2020년까지 얼마나 생산했는지를
엑셀 같이 수치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단지 좀 더 쉽게 구분하기 위해 그 높고 낮음을 색상으로 구분해주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단번에 수치를 알아보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오랜만에 그래프 안의 그래프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Graph in Graph

태블로에서 그래프 안의 그래프는 굳이 지도에서만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기능이다.
이는 어떤 범주의 세부사항에 다른 그래프를 넣고 싶을 때 언제든지 구현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큰 그래프 안에 들어갈 작은 그래프를 먼저 만들어줘야 된다.
나는 좀 더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각 재생가능한 에너지 범주 별 생산량을 구성비율로 나타내는 도넛차트를 만들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그래프를 만들어 준 후

지도 시트 안의 마크카드에서 도구설명(Tooltip)을 클릭하면

다른 그래프의 값이지만 보통 마크카드 안에 들어간 세부사항이 적혀있고
이것을 그래프의 값에 마우스오버하면 툴팁 안에 적혀있는 값이 나타난다.
이곳에 다른 시트를 넣어 세부적인 사항을 부가적으로 표현해주는 것이다.

이는 툴팁 편집창 오른쪽 위의 Insert(삽입)을 클릭하면 다양한 값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도 시트를 클릭하여 맞는 시트를 클릭하면 이렇게 시트가 수식의 형태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의 의미는 시트 8을 300 x 300의 크기로 보여주고 모든 필드에 대하여 필터가 걸린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알아서 자체적으로 필터가 걸린다는 것으로
그래프 안의 그래프를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이를 완료하고 OK를 누르게 되면
이렇게 한 나라를 클릭하거나 마우스 오버 했을 때 그 국가에 맞추어 총 생산량과 구성비율이 나타나게 된다.

(2) Fossil Energy Production(Map / Highlight / Donut)

이번에는 1번 시트와 동일한 양식이지만 Variable의 조건만
화석연료로 변경하였기 때문에 다른 것이 없다.
하지만 재생 가능한 에너지 시트와 동일하지만 다른 점을 보여주고 싶어 색상을
Sunset Diverging으로 통일했다.

(3) How about Nuclear Energy? (Map / Highlight)

여기서 핵에너지를 통한 열에너지 생산에 대한 그래프를 만들게 되었다.
양식은 역시 앞에서의 시트들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다른 범주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색상을 Temperature Diverging으로 변경해주었다.
또한 범주도 하나이기 때문에 굳이 그래프 안의 그래프를 만들 필요없이
하이라이트 테이블만 만들었다.

(4) Total Energy Production by Year & Country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만든 시트들을 보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결국 이 그래프는 EU 회원국들이 지난 20년간 얼마나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생산했는지 추이를 보는 것인데 그에 대한 것은 하나도 없네?"라고 말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 시트를 남겨놨다.
일단 시트를 먼저 보겠다.

깔끔하게 국가/연도별로 그 나라의 에너지 총 생산량 중 각 범주별로 얼마나 생산했는지를 구성비율 영역으로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Select a country라는 매개변수를 만들었고
이를 계산하기 위해 Select a country라는 계산식을 만들어 적용했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생겼다. 갑자기 0.0%들이 난데없이 튀어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도 심지어 어떤 국가의 값은 이렇지 않고 어떤 국가의 값은 이렇게 나타났다.
그래서 0.0%들을 없애기 위하여 다른 계산식을 고안해내었다.

IIF식은 (조건, 조건이 참일 때의 값, 조건이 거짓일 때의 값)으로 형성되는데
Share of Production값이 0 초과이면 그 값을 동일하게 불러오고
그렇지 않으면 NULL값으로 대체하여 아예 값을 나타나게하지 않았다.

이렇게 변경한 후에야 처음 사진과 같이 0.0%들이 무더기로 나오지 않게 되었다.

4. Dashboard 제작

대시보드를 제작할 때 맨 처음에는 지도와 하이라이트 그래프를 어떻게 배치해야될지 고민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지도의 가로 길이가 길어 이를 하이라이트 그래프로 적당히 나누어 가로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방식으로 1, 2, 3 ,4번 시트를 순서대로 배치하였으며
이외에 별다르게 적용한 것은 없다.

5. Dashboard Insight

1. 독일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나 화석연료로나 에너지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이는 곧 산업이 제일 발달했다고도 볼 수 있다.

2. 재생 가능한 에너지 중에서 각 나라의 지형에 맞게 최대로 생산하는 에너지들이 다른 것을 볼 수있는데
   독일과 스페인은 풍력 / 그 외의 다수의 국가들이 수력발전을 가장 많이 하고
   의외로 태양력 발전과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하는 수치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3. 화석연료는 역시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더 많았고 여기서는 석유가 Other Fossil에 들어가있다.
   이는 즉, 에너지 생산을 위한 연료는 석유보다는 석탄이 더 많이 쓰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 또한 생산량 상위 국가들 중 선진국에서는 주로 석탄보다 천연가스를 더 사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 보아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 때 러시아가 왜 천연가스 수출을 금지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는 EU가 독일의 메르켈 정부을 필두로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천연가스를 싼 값으로 수입했기 때문인데 이는 좀 깊이 국제 정세를 파고들어야하기 때문에 궁금하다면 한번 찾아보기 바란다.)

5. 핵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생산량은 의외로 프랑스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프랑스는 유럽 내의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1위인 국가이다.
   이것도 이 데이터 시각화를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무려 독이로가의 수치차이가 거의 4배 수준이다.

6. 마지막 4번 시트를 통해보면 생각보다 지난 20년 사이에 그래프들의 수치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의 의미는 선진국은 이미 20년 전부터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그렇지 않은 다른 나라들은 화석연료에 의존해오고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이런 추세가 20년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정말 EU가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지속하고 싶다면
   EU에 산재한 여러 불균형 문제들과 함께 에너지 생산 불균형 문제도 해결해야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