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지역의 종교 분포 변화

Religious Affiliation in UK(Tableau Public)

1. 주제 선정

2022년도 끝나가는 어느날에 다시 영국 매니아의 심장에 불을 지르는 주제가 하나 올라왔다.
이름하여 Religion Affiliations in UK !!
영국 시민들이 믿는 종교를 조사한 Dataset으로 대시보드를 만들기에는
아주 적합한 Dataset인 것 같았다.

장황하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서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지속적인 이민자들의 유입으로 인하여 전통적인 본인 국가들의 정체성이 변화하는 과정에 직면해있다.

고령화 문제와 그로 인한 노동력 부족, EU연합국 사이의 협약에 의한 일자리 장벽 감소
(물론 영국이 탈퇴하기 전까지의 얘기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인들의 지속적인 유입과 홍콩 반환 이후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영국 망명을 선택한 홍콩인들, 중동 국가에서의 난민 유입 등
2011년에서 2021년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종교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는 것은 어떤 민족의 유입이 이루어졌는지
어느 지역에 자리를 잡았는지 등을 통해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 데이터 탐색

이번에 데이터를 다운받았을 때는 이례적으로 2개를 다운받으라고 했었다.
일단 다운받아 보았더니 데이터를 담고있는 엑셀 파일 하나와
지도 파일 압축본이 있었다.

다운로드를 완료한 후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일반 데이터 파일에는 지역과 종교별로 2021년의 설문조사 카운트와 2011년 설문조사 카운트가 있었지만

지도 파일에는...

??? 난생 처음보는 코드였다.
아마 영국의 지도에서 어떤 지역인지 나타내는 코드였겠지만
도저히 어떤 것을 사용하여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랐던 나는 역시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확인했고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혼합관계(Blend Relationships)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그러면 여기서 잠시 혼합관계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혼합 관계(Blend Relationships)

혼합관계는 태블로에서 지원하는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법 중 하나인데
태블로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설명을 보면...

혼합은 관계나 조인과 달리 데이터를 실제로 결합하지 않습니다.
대신 혼합은 각 데이터 원본을 독립적으로 쿼리하고 적절한 수준으로 결과를 집계한 다음 결과를 뷰에 시각적으로 함께 표시합니다.
이로 인해 혼합은 서로 다른 세부 수준을 처리할 수 있으며 게시된 데이터 원본에서 작동합니다. 또한 혼합은 모든 시트에서 개별적으로 설정되며 게시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실제 "혼합된 데이터 원본"이 없고 여러 데이터 원본의 혼합된 결과만 비주얼리제이션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혼합에는주 데이터 원본 하나와 하나 이상의 보조 데이터 원본이 필요합니다.
뷰에 사용된 첫 번째 데이터 원본이 주 데이터 원본이 되어 뷰를 정의합니다. 이를 통해 보조 데이터 원본의 값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즉, 주 데이터 원본에 해당하는 일치가 있는 값만 뷰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Left 조인과 유사합니다.
출처: Tableau 공식 홈페이지

쉽게 말하자면 JOIN은 두 개의 테이블을 결합하여 하나로 만들어주지만
관계처럼 하나의 테이블을 만들어주지 않고 각각의 테이블에서 활용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국 결합하지 않아 단일 테이블을 만들지 않는 LEFT JOIN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혼합관계를 적용하여 지도 파일과 데이터 파일의 지역 코드를 가지고 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
맨 위 메뉴의 데이터 섹션을 클릭하고 혼합관계 편집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창이 뜨게 된다.
여기서 혼합관계를 설정 및 편집해주면 된다.

사실 혼합관계는 많이 쓰지 않기때문에 이정도만 알아놔도 된다!!

3. Sheet 제작

이번에는 하나의 시트만 만들었다.
하지만 일단 내가 만들고 싶었던 시트는 각 종교별로 지역별 사람들의 카운트가
2021년과 2011년별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고 싶었다.

하지만 위와 같이 혼합관계를 편집했을 때 UK 중에서도 잉글랜드 지역만 표현되었고
Makeover Monday에서 링크를 걸어놓은 가디언의 언급과는 약간 다른 듯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토막상식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의 연합체이다.
  	영어로 UK라 함은 주로 저 위의 4개국을 다 언급하는 것이며 
  	Britain은 잉글랜드와 웨일즈를 
  	Great Britain은 잉글랜드, 웨일즈에 스코틀랜드를 포함하는 말이다.
    그래서 공식 국호는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제목도 Religious Affiliations in England로 바꿔야되나...)
일단 나는 종교별로 선택하기 위한 매개변수를 만들었다.

종교를 선택하세요라는 제목으로 보통 문자열로 데이터 유형을 선택하하고 목록을 선택하면
목록을 직접 입력해야하지만 입력하다 원하는 범주의 값과 틀리게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웬만하면 Add values from(시트에서 추가하기?)를 눌러
종교에 해당하는 값들을 가져왔다.

그리고 2021년의 값과 2011년의 값을 비교하기 위해 두 값을 빼주는 식을 하나 만들었다.
여기서 집계를 하지 않은 이유는 뒤에 IF구문에서 먹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블로는 선반에서도 자동으로 집계를 해주기 때문에 괜찮겠다 생각했다.

마지막으로는 파라미터의 종교와 지역이 맞을 때
위의 Latest Observation Difference 값을 가져오게했다.
그리고 필터에 Religion을 추가하여 해당 종교값만 가져오게 하였다.

그리하여 완성된 시트를 이러하다.

마지막으로 카운트 차이의 범례는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했는데
이는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상으로 하니 범례의 극단값이 아닌 지역들은
다 다른 범례 색깔의 중간색인 노란색, 초록색 등등 대환장 파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깔끔하게 극단값을 비교할 수 있게 오랜만에 신뢰의 검은색-붉은색 범례를 사용했다.

4. Dashboard 제작

이번 대시보드는 사실 따로 구성할 것 없이 위의 시트만 넣으면 되었기 때문에
딱히 다른 점이 없었다!!
(Simple is the best...)

5. Dashboard Insight

종교 앞에는 잉글랜드 지역 내에서의 가 생략되어 있다.

1. 불교신자들의 수는 전역에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2. 기독교 신자들의 수는 전역에서 상승했다.
   (여기서는 성공회(Anglican Church)를 단순히 포괄적인 기독교(christianity)로 포함하여 표현했는 지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이다.
   성공회가 기독교의 한 분파이긴하지만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Anyway)
   하지만 가디언지에서는 기독교(Christianity) 신자가 줄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6번에서 언급할거지만 무교인 사람들도 상당히 증가했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기독교 신자 수가 증가한 것보다 더 감소했을 수도 있다.
   내 태블로 퍼블릭에서 두 수치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카테고리의 값 범위가 비슷하다.

3. 힌두교 신자들의 수는 주로 런던 지역에서 상승했다.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상승하긴했지만 대체적으로는 하락세에 있다.
   인도인들이 런던 지역에 많이 이민을 오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4. 유대교 신자들의 수는 런던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서 많이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경제를 중요시하는 유대인의 특성?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5. 이슬람교 신자들의 수는 런던 지역에서 소폭 증가했고 West Midlands 지역과
   Yorkshire and The Humber 지역에서 대폭 증가했다.

6. 무교라고 대답한 사람들의 수는 거의 전역에서 상당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7. 대답하지 않은 사람들의 수가 좀 신기한데 지역과 관계없이 상당히 카운트의 차이가 국지적으로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8.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수는 전역에서 줄어들고 있다.

9. 시크교 신자들의 수는 런던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고 West Midlands에서도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