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Continuous Data Protection)는 기존의 백업 개념을 넘어선 지속적이고 실시간에 가까운 데이터 보호 기술로, 시스템 장애 및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입니다. 기술사 수준에서는 CDP의 원리, 복구 절차와 아키텍처, 타 백업 방식과의 비교, 그리고 복구 전략 수립 시 고려사항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복구 – 기술사 수준 해설
1. CDP 개요와 복구 개념
CDP는 변경된 데이터를 블록 또는 파일 수준에서 실시간 또는 근접 실시간으로 복제 및 기록하는 백업 기술로, 기존의 스케줄 기반 스냅샷 백업과 달리 **무한 시점 복구(Point-in-Time Recovery)**를 지원한다.
목표: 장애 발생 전 “정확한 시점”으로의 복구 (e.g. 랜섬웨어 감염 직전 상태 복원)
2. CDP 아키텍처와 구성 요소
2.1 주요 구성
구성 요소 | 역할 |
---|
CDP Agent | 실시간 변경 감지 및 캡처 (블록 단위 또는 파일 시스템 필터 드라이버 사용) |
CDP Server/Repository | 변경 데이터 저장소, 시점 정보 관리 |
CDP Journal/Log | 변경 이력(타임라인) 보존 → 시점 복구 구현의 핵심 |
Recovery Manager | 복구 지점 선택 및 데이터 복원 수행 |
2.2 아키텍처 흐름
[Production System]
|
[CDP Agent]
↓
[CDP Journalized Storage] → 시점별 증분 로그 저장
↓
[Recovery Engine] → 사용자 지정 시점 복구
3. 복구 절차 및 메커니즘
3.1 복구 프로세스 단계
-
이벤트 분석 및 복구 시점 결정
- 랜섬웨어 감염, 장애 발생 시간 확인
- CDP 로그 또는 UI에서 복구 가능한 시점 탐색
-
복구 모드 선택
- File-Level Recovery: 특정 파일 또는 디렉터리 복구
- Volume-Level Recovery: 디스크 전체 또는 VM 복구
- Bare Metal Recovery: OS 포함 전체 시스템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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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수행
- 대상 시스템 직접 복원 또는 스테이징 영역에 마운트 후 수동 복사
-
검증 및 정상화
- 무결성 검사 (Checksum, Hash)
- 감염 여부 재검사 및 복구 완료 로그 기록
3.2 복구 지점 선택
- GUI 기반 타임라인 뷰 제공 (예: Veeam CDP, Zerto 등)
- 대부분은 Crash-Consistent 시점으로 복구, 일부 솔루션은 Application-Consistent Snapshot도 지원
4. CDP 복구의 특성과 타 기술 대비
항목 | CDP | 스냅샷 | 전통적 백업 |
---|
복구 지점 | 수백~수천 개 (무한 시점) | 수 개~수십 개 | 하루 1~수회 |
복구 속도 | 수초~수분 | 빠름 | 느림 |
장애 대응성 | 탁월 (랜섬웨어, 논리적 오류) | 중간 | 낮음 |
저장 공간 | 높음 (증분 로그 누적) | 중간 | 낮음 |
관리 복잡도 | 높음 | 낮음 | 낮음 |
CDP는 RPO = 수초 수준, RTO = 수분 이하 실현 가능
5. 기술적 고려사항 (DBA 및 시스템 관점)
5.1 성능 오버헤드
- Agent 기반 캡처는 I/O 경로 개입 → 고성능 스토리지 필요
- 저장소 압축, 중복 제거, 스로틀링 제어 설정 중요
5.2 애플리케이션 정합성
- Database 등은 트랜잭션 정합성이 중요 → VSS 또는 Application-Aware CDP 필요
- 정합성 없는 복구는 데이터 손상 유발 가능
5.3 보안 및 무결성
- CDP 저장소는 WORM 또는 Immutable 방식으로 보호 필요 (랜섬웨어 2차 감염 방지)
- 전송 경로 암호화 및 접근 제어 필수
6. 고급 복구 전략 및 사례
6.1 멀티 시점 테스트 복구
- CDP 복구는 "복구가 끝난 것"이 아닌 "복구의 시작"
- 동일 시점으로 다중 복원 후 비교 테스트 수행 (예: 감염 확인, DB 정상 여부)
6.2 DR과 통합
- CDP는 DR 솔루션과 연계 시 지리적 복제 기반 재해 복구 가능
- Primary ↔ Secondary Site 간 실시간 미러링
6.3 자동화 및 오케스트레이션
- API 기반 CDP 솔루션은 복구 자동화 스크립트화 가능
- 운영표준서(SOP)와 연계된 복구 시나리오 수립 필요
7. 결론 및 기술사 관점 핵심 요약
CDP는 백업 전략의 패러다임을 "시점 복원" 중심에서 "실시간 보호와 무한 복구 지점"으로 전환시킨 기술이다. 기술사로서 CDP 복구를 설계하거나 운영할 때는 다음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RPO/RTO 목표 기반 복구 전략 수립
- 데이터 정합성과 보안성 확보
- 복구 자동화 및 테스트 정기화
- 기존 백업 시스템과의 통합 설계 (Hybrid Backup Architecture)
- 운영 리스크 대비 다중 복구 시나리오 확보
CDP의 Deduplication 개요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는 변경된 데이터를 실시간 또는 짧은 주기 단위로 캡처하고 저장하여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중복 제거(Deduplication)**는 저장 공간을 효율화하고 백업 성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Source-side와 Target-side 두 방식으로 나뉘며 각각의 처리 위치와 방식에 따라 특징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1. Source Deduplication (소스 중복 제거)
개념
- **백업 클라이언트(즉, 데이터 소스 측)**에서 중복 제거를 수행한 후, **중복되지 않은 데이터만 네트워크를 통해 백업 서버(Target)**로 전송.
- Dedup 엔진이 에이전트(Agent) 또는 백업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있음.
주요 특징
- 네트워크 트래픽 절감: 전송 전에 중복 제거하므로 전송량 최소화.
- 처리 분산: 백업 서버 부하 경감, 클라이언트에서 처리 수행.
- 빠른 증분 백업에 유리.
장점
- WAN 환경에서 유리 (DR, 원격 백업 등에 적합)
- 전송 속도 개선
- 저장소 비용 절감과 함께 전송 비용도 절감
단점
- 클라이언트 자원(CPU, 메모리 등) 사용 부담
-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클라이언트 성능 저하 우려
2. Target Deduplication (타깃 중복 제거)
개념
- 백업 데이터가 **백업 서버 또는 전용 디듀프 어플라이언스(예: Data Domain)**로 먼저 전송된 후, 저장 직전에 중복 제거 수행.
- 일반적으로 스토리지 단에서 디듀프가 이루어짐.
주요 특징
- 클라이언트의 연산 부담 없음
- 기존 백업 시스템과 호환성 우수
- 사후 처리(Post-processing) 또는 인라인 처리 방식이 존재
장점
- 백업 성능에 영향 적음 (특히 대규모 환경에 적합)
- 관리가 간편하고 이식성 우수
- 기존 백업 정책 변경 없이 통합 가능
단점
- 초기 데이터 전송량이 많음 (WAN 환경에서 비효율적)
- 네트워크 대역폭 소모
- 고성능 저장장치 필요 (고속 디스크, 전용 디듀프 장비)
비교 요약
항목 | Source Deduplication | Target Dedupli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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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제거 위치 | 클라이언트(에이전트) | 백업 서버 또는 스토리지 |
네트워크 효율성 | 매우 우수 | 낮음 |
클라이언트 부담 | 높음 (CPU/메모리 사용) | 없음 |
처리 속도 | 빠름 (증분 중심) | 초기 느림 가능 |
대규모 환경 적합성 | 제한적 | 우수 |
백업 융통성 | 설정 필요 | 기존 환경과 호환성 우수 |
기술사 관점 결론
CDP 솔루션의 도입 시, **조직의 인프라 구조(네트워크 대역폭, 클라이언트 스펙, 저장소 용량)**와 RPO/RTO 목표, 백업 빈도, 데이터 특성 등을 고려하여 소스 및 타깃 디듀프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 소규모 분산 지점 or WAN 환경 → Source Deduplication
-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 or 고성능 인프라 → Target Deduplication
또한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방식(클라이언트에서 1차 디듀프 후, 서버에서 추가 디듀프)이 채택되어 두 방식의 장점을 절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