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팁

HeeDong-log·2023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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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형성으로 연결되는 좋은 우연을 불러일으키려면 어떠한 요건이 필요할까.
우선 '계획된 우연 이론'의 제창자인 크럼볼츠가 강조한 다섯 가지 요건을 살펴보자.

(1) 호기심

자신의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시야를 넓혀 관심을 가지면 커리어 기회가 늘어난다. 좋은 우연을 실제로 커리어의 계기로 연결시키려면 다양한 우연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씨 뿌리기와 더불어, 에게 다가온 좋은 우연에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 면에서 호기심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씨를 뿌리려면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일에의 몰입, 그리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호기심이 필요하며, 또한 좋은 우연에 반응하려면 미지의 세계를 긍정적이고 신선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연 이론을 실천하는 데는 호기심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2) 끈기

처음에는 잘되지 않아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우연한 기회나 만남이 생겨 새로운 전개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처음에는 좀처럼 잘되지 않는다. 특히이직을 하거나 직업을 바꿀 때는 항상 머릿속에서 예전 직장 또는 직업과 비교하게 되고 '이렇게 고생할 거였으면 예전 일이 더 나았어' 하는 마음에 새로운 일을 포기하는 전형적인 유형의 함정이 항상 따라다닌다. 이때 끈기가 필요하다. '둔감력'이라고 바꿔 말해도 좋다.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가 금세 포기하는 사람은 굉장히 자존심이 높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일을 척척 잘해나가지 못하는 자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자신을스스로 용납하지 못한다. 정도의 차이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해 원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그 나름대로의 시간과 반복이 필요하다고 마음을 다져먹고 허용되는범위 내에서 끝까지 해보자. 그래도 안 된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자는, 때로는 적당한 사고도 필요하다.

(3) 유연성

상황은 항상 변화한다. 한번 결정한 일이라도 상황에 따라유연하게 대처해야 기회를 꽉 붙잡을 수 있다. 사실 30대 이후 직업을 바꿀 때 가장 장애가 되는 요소는 바로 유연성이다. 사회인이 되어 10년 넘게 경험을 쌓아왔다는 생각과 자부심이 방해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커리어를 개척하는 데 진취적으로 매진하기가 어렵다. 모 기업에서 공장 관리직을 재무 담당으로 전환하기 위한 강좌를 열었을 때 하루 종일 팔짱을 낀 채로 천장만 바라보던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융통성 없고 고집스러운 사람에게는 좋은 우연이 좀처럼 찾아들지 않을 것이다.

(4) 낙관성

내키지 않는 이동 발령이나 역경도 자신이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인식하면 커리어를 넓힐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낙관성은 성격이 아니라 상황 판단에 대한 사고방식을 뜻한다. 성격은 좀처럼 바꾸기 어렵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 상황이 자신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측면을 생각하는 일은 누구나 가능하다. 디자인 디렉터인 가와사키 가즈오 씨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중상을 입고 재활 치료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과 문물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래서 느긋하게 시간을 낼 수 있는 재활 기간 동안 일본 문화의 진수를 자신의 디자인으로 녹여내기 위해 철저히 공부했다고 한다. 이는 분명 최악의 상황에서도 오히려 마음을 열고 새로운 커리어의 지평을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5) 위험 감수

미지의 일에 도전할 때는 실패와 역경이 따라오는 것이 당연하다. 적극적으로 위험에 맞서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좁은 테두리 안에 갇혀 같은 일만 반복하면 커리어를 형성하는 능력이 점점 쇠퇴한다. 갈라파고스섬에서 특이한 진화를 겪은 생물은 그 환경에는 최적화되겠지만 다양한 환경 변화에는 꽤 취약한 종이 된다. 그렇다고 완전히 낯선 영역에 저돌적으로 달려들기를 반복한다 해도 종은 절멸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일이다.

_야마구치슈, <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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