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타터스 프로그램에 참여한지 6주가 지났고, 다음주면 반환점이 보인다.

8월에 무작정 부트캠프에 참가하며 개발을 시작했고, 또 하나의 부트캠프 과정에 임하고 있다. 짧은 기간이지만 충분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 개발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스타터스를 시작하며 가장 두려웠던 것은, 자바스크립트를 고작 3개월 밖에 공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바라는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과연 맞는 가에 대한 우려였다. 아직 자바스크립트도 잘 모르는 상황에서 괜한 혼란만 가중될 거 같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상대로, 자바라는 언어는 자바스크립트보다 더욱 까다로웠다. 타입스크립트에서 잠시 경험했던 타입 선언부터, 체감상 매우 많아진 자료구조형이나 개념들은 버거울 만큼 어려웠다.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도 어려웠고 기본적인 개념 공부도 버거워 자바의 정석 책을 읽긴 했지만, 지식에만 매몰되며 구현력이 걱정되는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

게다가 교육 내내 상대적으로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은 긍정적인 자극 보단 조급함과 불안감만 심어주었다.

총체적으로 '슬럼프' 뭐 그런 거 겪는 거 같다. 지금.

근데 뭐 어쩌겠나? 그냥 하면 된다.

문득 개발을 처음 해야겠다고 다짐하던 올 여름이 생각난다.

개발을 해야겠다 다짐하고 부트캠프에 거액을 입금하기까지 그리 오랜 기간을 고민하지 않았고, 반 년이 안 되는 동안 마주한 수많은 문제나 벽 앞에서도 그냥 했다.

물론 앞으로 겪게 될 문제는 이전의 그것보다 훨씬 날 괴롭히겠지만 뭐, 나라고 가만히 있진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래도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이런 좋은 기회에 있다는 사실은 나의 방향이 그리 틀린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스프링 프레임워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모쪼록 건승하자!


본 후기는 유데미 X 웅진씽크빅 취업 부트캠프 3기 백엔드 과정 학습 일지 리뷰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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