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서울 회고

영모·2022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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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대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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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 서울 왜 시작했나 ?

올해 1월 나는 반 학기 휴학이 남은 상태였다. 2-1까지 마치고 군대를 다녀오고 2-2를 다닐 차례였는데, 소마가 덜컥 합격이 되었고 팀장을 맡으며 창업을 해보고 싶어서 휴학을 하였다. 결론적으로는 아무것도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나 벅찬 도전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휴학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뭐라도 해보자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6기 카뎃입니다.)

😎 과제 시스템에 대해서

42 서울은 극히 제한된 과정이다. 관심있는 도커 프로젝트 과제를 하고 싶다고해서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아주 로우한 레벨부터 천천히 그곳까지 도달해야한다. 1단계 2단계 3단계 이런식인데, 그래서 하고싶은 것을 하기보다는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시스템이다.
코딩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이겠다 싶었다. 과정 자체가 컴퓨터전공과 비슷한 흐름이기 때문에, SW관련 학과를 전공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 재미에 대해서

백준 알고리즘을 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과정은 재미있어 할 것이다. 알고리즘 문제를 왜 풀지 ?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과정은 스트레스 일 것이다. 나는 전자보다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어서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학교 과제와 같은 느낌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전공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받지 못했다. 재미를 느겼다면 무언가 더 배워갈 수 있었을텐데, 내가 느끼기엔 다른 IT 동아리에서 팀 프로젝트 하는게 100배 정도 더 재미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 멘토링에 대해서

나름 멘토링 제도가 잘 갖추어져있었다. 나는 iOS 지망생이어서 '곰튀김' 이라는 멘토님과 회사에서 멘토링을 받은 적이있는데, 꽤 좋은 경험이었다. 멘토링은 정말 추천하는데 은근 사람들이 몰라서 잘 안받는 것 같다. 1대1 멘토링도 신청하기 편리한 포맷이어서 많이들 신청했으면 좋겠다.

🍺 사람들에 대해서

여기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자주 나온다면 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보인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AI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고 본선 진출까지해서 7월부터 11월까지 공모전 활동 중이다. 글 쓰는 기점으로 다음주인 11월 1일에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무튼 좋은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IT 지망생이어서 언젠가 현업에서 만날수도 있어보인다. 그리고 대부분 착하고 열정 넘치는 사람들도 많다. 가끔 엄청 열심히 하는 사람들 만나면 나까지 동기부여가 된다. 그런 사람들은 성공할게 분명하다.

💧 42 서울 왜 그만두었나 ?

가장 큰 이유는 이 활동에서 배울 점을 못 찾았다. 시간대비 성장의 효율이 너무 낮았다. 이제는 차라리 현업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인턴을 지원하고 있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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