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의 법칙 (The Laws of Human Nature) - Robert Greene

Armin·2021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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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그리 재밌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읽고있는 책이 생겼다.

조금 냉소적인 나로서는 꽤나 공감이 가는 구절이 많은 책인 것 같다.

저자는 감성보다는 이성적인 방향으로 행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말을 듣거나 구절을 보면 구구절절 공감이 되지만 실제로 행하기 너무 어렵다.

내 이성적 판단이 상대방의 감성을 자극하면 나도 이에 동조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대화를 나눠보려고 하더라도, 이는 회사에서 기술적인 얘기를 할 때나 가능하지.. 일상생활에서는 정말 어렵다.

그리고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기에 유심히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상대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
감성보단 이성적으로 판단하라는 말을 다시 강조하는 얘기 같았다.

읽다보면 자신의 특정 성향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지 못하고 안 좋은 방향으로 끌고가는 사례를 보여주면서 저자의 생각에 설득력을 더하는데, 아래 구절이 참 와 닿았다.

늘 마음에 새기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결론은 이것이다.
'사람들은 절대로 어떤 일을 한번만 하지 않는다.'

실제로 나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삶은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본성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려면 어떤 분야에서 무슨 고민을 해야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있는데, 속으로 하는 생각을 모두 표출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필요도 없고,
자신이 쓴 가면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좋다고 말한다.

인격(Personality) 라는 말은 라틴어 단어 페르소나(Persona)에서 왔다. 페르소나는 '가면'이라는 뜻이다.

주변에서 볼 수 있을법한 사람들의 유형을 사례로 들면서 설명하는게 꽤나 매력적이지만,
책 자체는 조금 지루한 감이 있지않나 싶다. ( 너무 구구절절이다 )

그래도 타산지석 삼거나 내 본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인 것 같아서 끝까지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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