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업무와 씨름하고 있다. 도메인 지식은 하루안에 늘지 않는다. 거기다 내가 몸담고 있는 DX분야의 경우 더더욱 복잡하다. 그래도 이제는 어느정도 안개가 겉히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는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 세부 프로세스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근데 언제까지 그런 핑계로 일을 미룰 수 없기에 이번 주 부터는 몰라도 부닥치고 있다. 업체와 소통하고 현업과 소통하면서 어떻게 데이터를 맞춰야하고 어떤 화면에서 어떤 오류를 잡아야하고 정프로세스가 어떤 프로세스인지 실전을 겪으며 파악하고 있다.
바쁘신 현장 분들께 하루에 5번씩 전화를 드리는게 송구스러워서 사전에 양해말씀을 구했다. 다들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지난 주에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올렸다. 근데 문제가 발생했다.
아예 운동도 안하던 백수가 갑자기 직장 + 운동을 하니 오히려 몸에 과부하가 걸렸다...! 굉장한 피로를 느꼈고, 당분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운동 일자를 바꿨다. 원래는 매일 하는 것으로 했는데 월,수,금에 시간을 조금 더 늘려서 하고 주말 낮에 운동하는 루틴으로 한 한달정도 살아보려고 한다.
뭐든 급진적인 것은 금물인 것 같다.
느리면서 빠르게 간 한 주 였다. 월화수는 정말 시간이 안갔는데 목금은 쏜살같이 지나갔다. 칼퇴해서 그런가?
갓생은 여전히 힘들다. 나도 흔한 MZ처럼 쇼츠, 릴스가 재밌고 달콤한 음료와 디저트가 맛있다. 아예 쳐다보지 않아야 하는데 힘들다. 천천히 개선되겠지.
이번 주는 그래도 행복한 일들이 많다. 회사 일도 잘 처리해본 경험을 쌓았고, 개인적으로도 생각의 정리와 앞으로의 액션 아이템이 차츰 윤곽이 잡히고 있다.
그리고 직장 동료분께 선물을 하나 받았는데 너무 귀여운 아이템이라 재미있었다. 뭔가 나이가 먹은걸까? 이제 그런 소소함이 좋다.
이제 5일만 버티면 설 연휴이다. 이번 주는 어떤 흥미진진한 일들이 일상에서 생길지 기대된다.
부닥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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