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1주일 경과, velog 아픈 날, 재우형이랑 커피챗 & 식사
어제, 로그인에 이어서 회원가입 페이지를 구현하고 있다.
비밀번호 확인 로직이 추가적으로 들어가서 여러 로직처리를 해주어야하는데 어려우면서도 재미있다. 구현속도가 약간 느린 것 같으니 빠르게 작업해보도록 하자.
어제 구현했던 로그인 페이지를 보여드렸는데 이런 얘기를 해주셨다. react hook form을 사용해서 크게는 문제 없을 것 같은데 석주씨가 따로 성능적인 부분을 생각해봤어요?
라는 얘기를 해주셨고 즉석에서 react profiler와 페인트 플래시 부분을 보여주시며 어떤 것이 문제인지 알려주셨다.
불필요한 다시 그려주기 요소가 꽤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런 부분을 신경 쓸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파일 구조를 다시 짜서 코딩을 진행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오늘 딥다이브에서 들었던 내용과 비슷한 useMemo같은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구조만으로도 충분히 최적화가 가능하고, 리액트 문서를 잘 읽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코딩을 하다보면 점점 더 설계하는 시간에서 생각과 시간을 오래 투자하는데, 나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특히 잘 한다고 생각하는 몇몇 팀분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들곤 했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파일 구조는 나름 잘 생각해서 진행했는데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리팩토링하면서, 그리고 앞으로 코드를 구현하면서 이런 부분을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UI를 맘대로 늘려놨었더라... 맘대로 바꾸지 말자
취준생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번아웃인지 여러 고민들도 많고 그래서 자꾸 신경 쓰는 범위를 좁히지 못하고 소음들에 집중하곤 했다. 관련해서 여러 조언을 구하던 중 형이 해줬던 인상깊은 말이 하나 있었다.
그냥 하는 거에요. 어차피 안 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하다보면 잘 될거에요.
사실 머리와 마음에서 모두 알고 있었는데, 그냥 얘기로 듣고 싶었고, 또 응원받고 싶었던 것 같다. 형 말대로 그냥 하려고 한다. 의미를 부여한다기 보다는 그냥 해야하니까, 그냥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다.
지난 일에 고민하지 말고 그냥 주어진 일을 잘 하자..!
사실 지난 TIL들을 작성하는 방식을 조금 바꿨다. 프로젝트 기간에는 하루가 다 끝나고 정리하려니까 피곤하기도 하고 내용이 너무 많아서 기억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어서 일단 임시 저장글에다가 틈틈히 글을 올린 뒤에 여유로울 때 정리해서 TIL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다 날아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로그가 요즘 업데이트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런 부작용이 있는 것 같다.. 나름 복기해서 쓰기는 했는데 이제부터는 그냥 다시 성실하게 매일매일 작성해야겠다.
오늘도 재우형이 밥과 커피를 다 사주셨다. 늘 얻어먹기만해서 죄송한데 오히려 잘 성장할 수 있는 회사에 취업하면 그때 사라고 얘기해 해주셨다. 늘 여러 부분에서 감사하고 재우형을 만나서 마인드셋을 잘 리프레시하고 갈 수 있는 것 같다.
주어진 것을, 필요한 것을 꾸준히 하자🔥🔥🔥
TIL 작성 소요시간 약 3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