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롤을 시작했다.
롤이 나온지도 10년이 지났는데, 내가 하는 걸 보고 친구가 협곡에 빠져버렸다.
빠져 나올 수 없는 늪에 친구를 같이 끌어당긴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친구가 어떤 챔피언을 할 지 고민하길래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뿔싸! 롤에는 챔피언이 100개 이상 존재했다. 그리고 진성 탑 유저인 나는 친구에게 차마 -탑신봉자-를 추천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MBTI 잘알, 롤 초보 친구를 위한 mbti 사이트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작년에 MBTI 붐이 왔고, 롤에 이를 접목한 시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두 가지 사이트가 존재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 중 관심 있으신 분이 있다면 한 번 들어가서 결과를 확인해보셔도 즐거울 것이라 생각한다.
OP.GG의 mbti 페이지
: 롤 유저라면 모두 아는 오피지지에서 만든 페이지이다. 롤 챔피언 추천이라기 보다는, 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개발자 분이 만든 mbti 페이지
: 롤 챔피언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나의 mbti와 챔피언의 스토리의 적합도에 알맞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는 롤 잘알 친구를 설득해 용병으로 꼬드겨, 각 챔피언의 일반적인 플레이스타일과 접목시켜 mbti 기반 롤 챔피언 추천 서비스를 만들어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어떤 것을 어떻게 만들어볼까? 고민을 시작해보았다.
사실 mbti 자체는 정적으로 동작하게 만들어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나는 나중에 통계를 기반으로(물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준다는 긍정적 가정 하에) 결과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백 엔드도 구현하기로 결정했다.
리액트에 TS를 배워 적용해보고 싶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나 혼자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컴포넌트는 필요 없지만 storybook이 평소에 궁금해서 추가하기로 했다.
[Front-End]
[Back-End]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