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는 아직 정확히 어떤 도메인이 하고 싶은지 어떤 테스팅을 잘 하는지 알지 못한다. 같이 수업듣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게임QA나 가전제품테스팅에 관심이 있다고 얘기를 많이 하신다. 하지만 난 아직 어떤 경험도 없고, 사실상 개발자를 희망하다 좌절되서 tester로 틀어버린 케이스라 딱히 test에 관심이 있어서 여기에 발을 들인 건 아니였다.
그런데 이 교육과정을 들으며 tester란 직업에 대해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매력적인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선 tester는 나이가 들어서까지도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AI가 IT업계를 커버해가고 있어도 이 tester란 직업은 사라지지 않는다. (AI도 우리가 검증하니까...) 단적인 예를 들어 성능이나 코드관련된 테스팅들은 점차 AI에 의해 커버되겠지만 사용자테스팅과 같은 휴먼 인터페이스 분야는 AI가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렇듯 앞으로도 tester의 직업의 중요성은 대두되면 더 대두되지, 소멸되지 않을 거라는게 현업에 계신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하는 것은 이쪽 분야가 테스트 수행을 넘어서 컨설팅이나 교육등 다른 방향으로도 진출&이직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이 되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컨설팅이나 교육은 어느정도 현장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직업이라 보여진다. 개발이나 테스트와 같은 분야에서 어느정도 경력이 있어야 하고 그 후에 따로 전문가 교육 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 후 근무할 수 있다. (컨설팅은 이러한데 교육은 뭐 .. 다른데랑 비슷할테니 굳이 얘기하지 않겠다. 실제로 컨설턴트가 강사로 다니기도 하고 겹치니까)
ISTQB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론수업을 해주신 분은 김보윤 강사님인데 아직 현업이시다. 일단 당장 내나이 29살, 100세시대에 60세가 되어도 은퇴하지 못하는 시대인데 꾸준히 경력을 쌓고 공부한다면 충분히 나의 경력을 쳐주는 업종인듯 하다.
그리고 은근히 비전공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 여지껏 수업하러 오신 분들은 모두 개발자 출신 테스터거나 혹은 개발자였다. 하지만 오늘 강사님은 경상계열 졸업을 하셨고, 본인은 졸업하자마자 컨설팅펌으로 취업하셨다고 하셨지만은 다른 사람들 보면 테스터로써 먼저 경력을 쌓고 컨설턴트로 시작하는 분도 많다고 하셨다. 심지어 전공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도 하셨다. (아마 테스터나 관련 컨설턴트 한정인 거 같긴하다.)
학위는 이미 있고 혹시 대학원을 가야 할까라고 여쭤봤는데 이쪽으로 진출하는데에는 전공 학위는 무관하다고 말씀하셨고 컨설팅에 관심있는거라면 테스터경력을 어느정도 쌓고 컨설팅 업체에 들어가 tmmi나 cmmi, ASPICE와 같은 교육을 받고 컨설턴트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다만 저런 전문가교육과정은 굉장히 비싸기때문에 회사에서 들어가 회사지원을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이쪽 분야는 사실 전공보다는 경력을 더 중요시여긴다고 한다. 때문에 현업에 어느정도 나이가 드신 전문가분들도 일할 수 있는 거 같다. 그렇단 말은 젊은 내가 더 베네핏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분들은 경력을 내새우는 경우가 많고 나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전문적인 과정을 듣고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따니 경력만 있으면 더 좋을 거라고도 말씀해주셨다.
강사님이 마지막으로 너무 멀리까지 보지말고 지금 현재 공부하는 과정에 조금 더 집중하라고 하셨다. 길게 보지 말고, 상황을 짧게 짧게 가져가라 하셨고, 이직을 통해서 풀을 넓혀가라고 말씀하신거?같다.
굉장히 낙관적이었다.
컨설팅 업무를 하시면 보안이나 항공, 자동차와 같은 도메인에서도 컨설팅을 진행하시냐고 여쭤봤다. 사실 이게 예전부터 너무 궁금했다. 여기 수업오신 강사님들 보면 SW관련 컨설팅만 하시는 게 아니라 무기, 항공과 같은 곳에서도 컨설팅을 하시는 거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강사님께 여쭤보니 본인은 그런 프로젝트를 맡으실때마다 어느 정도 도메인 공부를 하시긴 한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업무는 하이레벨의 차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흐름 정도만 이해할 수 있으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특정 도메인에 대한 전문가 정도의 지식은 필요해 보이지 않았다.
더 낙관적이다.
요즘 유튜브에서 개발자 취업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현재 경제는 불황기에 도달했으며 그로 인해 개발자 시장은 굉장히 위축되었다. 개발자 취준 입장에서 확실히 작년과 올해가 너무 다르다고 체감이 되었다. 올해는 생짜 신입을 정말 안뽑는다. 회사입장에서도 프로젝트를 새로 파기보다는 유지보수쪽으로 업무를 진행한다고 하니 중니어나 시니어를 뽑지 신입을 뽑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해당 유튜버분이 말씀하시길 꼭 개발자가 아니더래도 테스터나 DBA등 다른 분야로 취업했다가 그안에서 이직이나 전직을 하라고 했다. 내년은 더 안좋아질지도 모르니 일단은 되는 대로 취업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았다. 그말은 즉슨 테크니컬한 개발자나 다른 IT 관련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QA나 테스터쪽으로 유입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특히나 우리같은 비전공자신입의 파이는 줄어들게 될것이다. 되도록 빨리 취업하라는 말이다. 돈이라도 벌면서 전직이나 이직을 준비하라는 것 !
여튼 요즘 이력서/자소서 쓰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루트를 하나 더 알아놓은 거 같아서 기쁘다. 강사님말씀은 일단 경력부터 쌓으라는 거니까 지금 하는 거 더 열심히 해야지...!
결론 :
❶ 신입은 우선 회사에 들어가 테스트 관련 업무를 쌓은 다음에 전문 컨설팅 펌에 들어가라
❷ 현장은 전공보다 경력이 더 중요하다
❸ 컨설턴트 교육과정은 회사지원을 받으면서 해라
❹ QA관련 컨설팅은 비전공자도 접근 가능하다.
❺ SW테스터는 꾸준히 공부하고 현업에서 성장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사실 모든 IT업계는 다 그런거 같다. 전직이 가능한 곳이니)
❻ 컨설팅분야는 경력이 중요시되기에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진출하면 생각보다 오래 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