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그 글또에 참여하게 되었다. 글또는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을 위해 공부하던 시절부터 잘 알고 있었던 커뮤니티이다. 글또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글또는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고, 개발 직군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글을 작성하며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커뮤니티이다.
지난 몇기수 동안은 해야지 해야지 다짐만하다 무려 7기가 지나갔고..이번 기수 마저도 고민 고민하다가 마지막 날에야 신청을 했다. 이번 기수에 그래도 참여할 수 있던 이유는 같은 회사에 재직중인 조00님의 적극 권유였다. (감사합니다..!) 이번 기수마저도 흘려 보낼 뻔한 나에게 본인이 참여했던 커뮤니티 중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개해줬었다. 그말에 혹해 곧바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하게 되었고, 운좋게 글또 8기로 활동 할 수 있게 되었다!
글또 8기가 시작되고, 첫 활동은 자기소개였다. 약 300여명의 글쓰는 또라이(?)분들의 자기소개를 읽어보니 세상에는 정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또 한번 느꼈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이런 훌륭한 분들과 글또 동기가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쁜 마음이 들었다.
나도 간단한 자기소개를 작성했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또 몇몇 분들이 댓글로 좋은 말들을 해주셨었다. 특히, 현재 분석을 하고 있는 도메인인 게임쪽에 계신 분들도 많이 보여,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대화를 꼭 나눠봐야지라는 작은 다짐도 하게 되었다. 첫 인상에서 얻은 느낌을 종합하면, 결론은 글또 하길 잘했다 😎
글또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크게 2가지이다.
이 목표는 내 약점과 관련이 있다. 나는 항상 성장을 추구하지만, 무언가 일을 벌리기만하고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학생 때도 그랬지만, 일을 하고 나서는 더 그랬던 것 같다. 글쓰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내 블로그의 마지막 업로드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먼 과거이다.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머리속에 있고, 심지어 글을 쓰고 싶은 주제도 늘 생각해두고 있다. 그런데, 실천은 늘 별개의 문제였다. 이번 글또를 통해서는, 반강제라도 기한이 정해져있는 글을 써야하기에 약 6개월의 기간을 통해 글쓰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
글또의 좋은 점은 참여하는 분들의 배경이나 직무가 다양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는 것 자체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더 좋은 점은 커피챗 등 교류도 활발하다는 것이다. 글또에 참여하는 동안 네트워크 기회가 있다면, 다양한 직군에 계신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 시야가 넓어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글또 마감일과 쓰고 싶은 주제에 대해 미리 작성 해보는 것으로 오늘 글을 마치려고 한다. 글을 쓸 때 마다 내가 한 다짐과 목표를 상기하는 차원에서 여기에 작성 해두려고 한다. 주제와 순서는 매번 바뀔 수 있지만!
그럼 글또 진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