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A] 컬렉션 엔티티와 페이징을 함께 사용하기 (feat. @BatchSize)

해로(haero77)·2023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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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오디고 프로젝트의 장소 조회 페이징 API를 개발하던 중, 1:N 연관관계에서 N에 해당하는
엔티티를 조회할 때 N + 1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지연 로딩을 수행하는 컬렉션 래퍼, 페치 조인의 한계, Batch Size 옵션 등을 알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BatchSize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본 포스팅에서는 페이징 시 발생한 N+1 문제의 원인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나간 과정을 기록한다.


본론

엔티티 연관관계 요약

image

(Place, PlaceImage 의 ERD)

왜 N+1 문제가 발생했는지 설명하기 전에, 먼저 관련된 엔티티의 연관관계에 대해 간단히 살펴본다. Place는 장소를 나타내며, PlaceImage는 Place에 관련된 이미지 소스를 담는 엔티티이다. 한
개의 Place는 여러 개의 PlaceImage를 가질 수 있으므로, Place : PlaceImage = 1 : N 관계이다.

일대다 관계의 경우 일반적으로 @ManyToOne을 사용하여 다대일 단방향 매핑을 사용하지만,

  • 새로운 이미지를 추가할 때,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미지에 장소를 할당하는 것보다, 장소의 이미지 리스트에 이미지를 추가하는 것이 로직상 자연스럽게 읽힌다는 점
  • Place를 조회 시 PlaceImage 도 같이 조회해야하는 일이 잦다는 점
    • Place를 조회하고, SELECT문으로 해당 Place에 매핑된 PlaceImage를 조회하는 것보다, Place 조회 후 컬렉션 필드를 조회함으로써 연관된 엔티티를 바로 조회하는 것이 로직 상으로 더 직관적이기 때문.

의 이유로 다대일 양방향 매핑을 사용하였다.

// Place 엔티티
@Entity
public class Place {
    // ...

    @OneToMany(mappedBy = "place")
    private final List<PlaceImage> images = new ArrayList<>();
}

// PlaceImage 엔티티
@Entity
public class PlaceImage {
    // ...

    @ManyToOne(fetch = FetchType.LAZY)
    @JoinColumn(name = "place_id")
    private Place place;
}

컬렉션 엔티티 조회 시 N+1 문제 발생

필자가 수행해야 하는 작업은

  1. 특정 stationName을 갖는 Place를 찾는다.
  2. Place의 PlaceImage를 조회하여 페이징이 가능한 DTO로 변환한다.

이렇게 두 가지였다.

먼저 1. 특정 stationName을 갖는 Place를 찾는다.를 수행하기 위해 Spring Data Jpa의 쿼리 메소드를 사용하였다. 동시에 페이징이 가능해야 하므로, Pageable을 이용하여 페이징 하도록 구현했다.

// PlaceRepository DAO 객체
public interface PlaceRepository extends JpaRepository<Place, Long> {

    Page<Place> findPlacesByStationName(String stationName, Pageable pageable);
}

PlaceRepository::findPlacesByStationName을 사용하여 Place를 영속 상태로 만들고나서,

2. Place의 PlaceImage를 조회하여 페이징이 가능한 DTO로 변환한다.

를 수행하기 위해 컬렉션 엔티티인 List<PlaceImage>를 조회하는 작업을 DTO에서 진행했다.


image

(N + 1 문제가 발생하는 곳. 파라미터로 받은 컬렉션 래퍼 images가 지연 로딩을 대신 처리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하이버네이트가 Place를 영속 상태로 만들 때, 엔티티 Place가 컬렉션 엔티티 List<PlaceImage> images를 가지므로 하이버네이트는 해당 필드를 원본 컬렉션 대신 컬렉션 래퍼로 대체한다. 컬렉션 래퍼가 지연 로딩을 대신 수행하므로, 위 코드의 스트림 연산처럼 실제로 컬렉션에서 데이터를 조회할 때 DB를 조회해서 컬렉션이 초기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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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버깅 화면. 실제 컬렉션 대신 컬렉션 래퍼인 org.hibernate.collection.internal.PersistentBag 가 파라미터로 넘어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정리하자면,

Place를 조회할 때 한 개의 쿼리가 실행되고, 결과로 N개의 Place가 영속화된 상태에서

각 Place에 대해 컬렉션 엔티티를 조회하므로 N개의 쿼리가 실행되어 N+1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 Place 를 조회하는 쿼리 1개 (N개의 Row가 조회된다.)
select
    place0_.place_id as place_id1_4_,
    place0_.address as address2_4_,
    place0_.category as category3_4_,
    place0_.name as name4_4_,
    place0_.share_url as share_ur5_4_,
    place0_.station_name as station_6_4_ 
from
    place place0_ 
where
    place0_.station_name=? 
order by
    place0_.place_id asc limit ?

# PlaceImage 를 조회하는 쿼리 N개
select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0_,
  images0_.url as url2_5_0_,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0_,
  images0_.source as source3_5_0_
from
  place_image images0_
where
  images0_.place_id=?

# ...

컬렉션 페치 조인을 이용한 N+1 문제 해결

컬렉션 엔티티 조회 시 발생하는 N + 1 문제는 컬렉션 페치 조인을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으므로, @Query를 사용하여 직접 페치 조인 JPQL을 작성함으로써 페치 조인을 적용했다.

public interface PlaceRepository extends JpaRepository<Place, Long> {

  @Query(value = "select distinct p from Place p join fetch p.images where p.stationName=:stationName",
      countQuery = "select count(distinct p) from Place p inner join p.images where p.stationName=:stationName")
  Page<Place> findPlacesByStationName(@Param(value = "stationName") String stationName, Pageable pageable);
}

(스프링 데이터 JPA에서 fetch join이 들어간 경우 Count 쿼리를 정상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므로, count 쿼리를 별도로 분리하였다.)

select
    distinct place0_.place_id as place_id1_4_0_,
    images1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1_,
    place0_.address as address2_4_0_,
    place0_.category as category3_4_0_,
    place0_.name as name4_4_0_,
    place0_.share_url as share_ur5_4_0_,
    place0_.station_name as station_6_4_0_,
    images1_.url as url2_5_1_,
    images1_.place_id as place_id4_5_1_,
    images1_.source as source3_5_1_,
    images1_.place_id as place_id4_5_0__,
    images1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0__ 
from
    place place0_ 
inner join
    place_image images1_ 
        on place0_.place_id=images1_.place_id 
where
    place0_.station_name=? 
order by
    place0_.place_id asc

(페치 조인이 적용된 Query)

페치 조인을 적용하면 Place를 조회하는 시점에 PlaceImage도 같이 조회되므로, N+1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페이징 시 페치 조인을 사용하면 하이버네이트는 아래와 같이 메모리와 관련한 경고 로그를 남긴다.

WARN 10249 --- [nio-8080-exec-1] o.h.h.internal.ast.QueryTranslatorImpl   : HHH000104: firstResult/maxResults specified with collection fetch; applying in memory!

컬렉션 페치 조인을 사용하면 페이징이 불가능하므로, 하이버네이트는 DB레벨에서 페이징 하지 못하고 우선 데이터를 모두 가져온 다음 애플리케이션 메모리에서 페이징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Out Of Memory Error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경고 로그를 남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컬렉션 페치 조인을 사용하면 페이징이 불가능할까?


페치 조인의 한계: 컬렉션을 페치 조인하면 페이징이 불가능

컬렉션 페치 조인을 사용하면 페이징이 불가능하다. 일대다 관계에서 을 기준으로 페이징을 하고 싶은데, 페치 조인의 결과로 생성되는 row는 가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사례로 더 자세히 알아보자.

Place : PlaceImage = 1 : N 관계를 갖고, 나는 Place를 기준으로 페이징을 하고 싶다.

단순히 Place를 기준으로 조회할 때는 문제가 없이 페이징이 가능하다. row 개수가 페이징 기준인 Place 개수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place_id
1
2

(전체 Place는 2개이고, 결과 row도 2개이다.)


이번에는 컬렉션 페치 조인을 사용하여 Place와 PlaceImage를 함께 조회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place_idplace_image_id
1101
1102
2201
2202

(전체 Place는 2개이고, 결과 row는 4개이다.)

Place()를 기준으로 페이징하고 싶은데, 결과 row는 PlaceImage()의 개수에 맞춰져 있다. (일대다 관계를 갖는 테이블을 조인했으니,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따라서 DB 입장에서는 페이징을 해야하는 기준과 결과 row가 달라서 페이징을 할 수 없으므로, 하이버네이트는 모든 데이터를 DB에서 가져와 메모리에서 페이징을 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다행히, 하이버네이트에서 제공하는 Batch Size 옵션을 사용하면 컬렉션 엔티티 조회와 페이징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BatchSize를 이용하여 N+1 문제 해결하기

import org.hibernate.annotations.BatchSize;

@Entity
public class Place {
	
    // ...

    @BatchSize(size = 100) // size는 일반적으로 100~1000을 사용한다. 
    @OneToMany(mappedBy = "place")
    private final List<PlaceImage> images = new ArrayList<>();
}

컬렉션 엔티티 조회 시 발생하는 N+1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neToMany로 매핑된 컬렉션 엔티티 필드에 org.hibernate.annotations.BatchSize 어노테이션을 작성하고 size는 100으로 지정했다. @BatchSize를 사용하면, 연관된 엔티티 조회 시 지정한 size 만큼 IN 쿼리를 사용하여 조회한다.

select
    place0_.place_id as place_id1_4_,
    place0_.address as address2_4_,
    place0_.category as category3_4_,
    place0_.name as name4_4_,
    place0_.share_url as share_ur5_4_,
    place0_.station_name as station_6_4_
from
    place place0_
where
    place0_.station_name=?
order by
    place0_.place_id asc limit ?

select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0_,
    images0_.url as url2_5_0_,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0_,
    images0_.source as source3_5_0_ 
from
    place_image images0_ 
where
    images0_.place_id in (
        ?,?,?,?,?,?,?,?,?,?,?,?
    )

(@BatchSize 적용 후 실행 쿼리)

기존에는

  • Place 를 조회하는 쿼리 1개
  • 조회된 N개의 Place에 대해 연관된 엔티티를 조회하는 쿼리 N개

로 인해 N+1 문제가 발생했다면, @BatchSize를 적용한 후에는

  • Place 를 조회하는 쿼리 1개 (Place가 N개 조회된다.)
  • 조회된 Place N개와 연관된 컬렉션 엔티티를 조회하는 IN 쿼리 1개

의 쿼리가 실행된다.

즉, 1 + N 번 실행 되었던 쿼리가 1 + 1번 실행됨으로써 N+1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성능 테스트

JMeter 를 이용하여 로컬 환경에서 간단히 테스트 해봤다.

image

100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요청을 보내며, 이 과정을 50회 반복하도록 설정했다. 각 루프마다는 다른 사용자가 요청을 보내도록 지정하여 테스트를 수행했다.

image

(@BatchSize 적용 전: 1+N 쿼리 실행)



image

(@BatchSize 적용 후: 1+1 쿼리 실행)

N+1 문제를 해결한 후 해당 로직을 사용하는 API 응답속도를 측정해보니 평균응답 속도가 1.491초에서 0.312초로 줄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BatchSize를 글로벌하게 적용하지 않은 이유

@BatchSize를 사용하는 대신, hibernate.default_batch_fetch_size를 설정 파일에 적어줌으로써 BatchSize 옵션을 전역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 application.yml
spring:
  jpa:
    properties:
      hibernate:
        default_batch_fetch_size: 100 # 사이즈 조정. 보통 100~1000 사용

각 엔티티에 대해서 별개로 size 옵션을 얼마로 설정할 지 매번 계산하는 것보다 DB부하가 심하지 않은 선에서 전역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관리 비용이 줄어듦으로 전역 설정을 많이 사용하는 듯하다. 그러나 나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전역 설정 대신 @BatchSize를 사용했다.

  1. 현재 팀에서는 .yml을 Git으로 관리하지 않고 있으므로, 변경 이력을 나타낼 수 없다는 점
  2. 컬렉션 엔티티와 페이징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한 군데 밖에 없다는 점

팀에서는 .yml 변경사항을 Git으로 관리하지 않으므로 쿼리 실행 결과의 변경 내용을 알아차리기 힘들고, 페이징이 필요한 곳 역시 현재는 한 군데밖에 없으므로 우선적으로 @BatchSize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IN 쿼리를 이용했는데 쿼리가 2번 이상이 나간 경우

Batch Size를 100으로 설정하고 나서, Place의 조회 시 Place가 100개 이하로 조회됨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IN 쿼리가 실행되는 것을 확인했다.

# N개의 Place를 조회하는 SELECT 쿼리 1번. Place 14개가 조회된다.
select
    place0_.place_id as place_id1_4_,
    place0_.address as address2_4_,
    place0_.category as category3_4_,
    place0_.name as name4_4_,
    place0_.share_url as share_ur5_4_,
    place0_.station_name as station_6_4_ 
from
    place place0_ 
where
    place0_.station_name=? 
order by
    place0_.place_id asc limit ?

# 첫 번째 IN 쿼리 
select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0_,
    images0_.url as url2_5_0_,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0_,
    images0_.source as source3_5_0_
from
    place_image images0_
where
    images0_.place_id in ( # id 12개 조회
        ?, ?, ?, ?, ?, ?, ?, ?, ?, ?, ?, ? 
    )

# 두 번째 IN 쿼리 
select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1_,
    images0_.place_image_id as place_im1_5_0_,
    images0_.url as url2_5_0_,
    images0_.place_id as place_id4_5_0_,
    images0_.source as source3_5_0_
from
    place_image images0_
where
    images0_.place_id in ( # id 개 조회
        ?, ? 
    )

첫 번째 SELECT 문에서 조회되는 Place는 14개이고 Batch Size는 100이므로 IN쿼리는 단 한 번만 실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IN 쿼리가 2번 실행되는데, 이것은 한 번에 너무 많은 데이터가 조회되지 않도록 하이버네이트가 최적화를 해두었기 때문이다. (IN 쿼리로 조회된 컬렉션 엔티티 들이 반드시 모두 사용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최적화를 해두었다.)

BatchSize를 100으로 잡았으므로, 컬렉션 엔티티 조회 개수의 기준은

100
50 = 100 / 2
25 = 100 / 4
12 = 100 / 8
1~10

처럼 설정되며, Place가 14개 조회되었으므로 컬렉션 엔티티 12개를 조회하는 IN 쿼리와 컬렉션 엔티티 2개를 조회하는 IN 쿼리가 실행되었던 것이다. (관련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버네이트의 최적화 옵션은 batch_fetch_style을 통해 설정할 수 있으며, 값을 dynamic으로 지정하면 최적화 옵션을 끌 수도 있다.

spring:
  jpa:
    properties:
      hibernate:
        batch_fetch_style: dynamic

나의 경우 역시 조회한 컬렉션 엔티티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하이버네이트의 기본 설정을 사용하였다.


마치며

본론을 요약하자면,

  • 컬렉션을 페치 조인하면 일대다 관계에서 에 row수가 맞춰지므로 페이징이 불가능하다.
  • Batch Size 옵션을 이용하여 프록시 초기화 발생 시 SQL의 IN절을 실행함으로써
    • N+1 문제를 해결하고,
    • 컬렉션 페치 조인과 페이징을 함께 사용 시 발생하는 메모리 페이징 문제를 해결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앞으로 컬렉션 엔티티와 페이징을 사용할 일이 생긴다면 하이버네이트의 BatchSize 옵션을 고려해보면 어떨까?

끝.

추가적으로 공부할 것

  • 성능 테스트
  • JPA 엔티티와 프록시

※ Reference

profile
Every Run, Learn Counts.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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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7일

dymamic으로 최적화옵션을 끌수도 있군요! 잘 읽고 갑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