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이어서 3계층 네트워크 계층에서 일어나는 일인 서브넷과 슈퍼넷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A 클래스 네트워크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성하므로 브로드캐스트같은 전방위 전송을 사용하면 네트워크의 수 많은 컴퓨터에 전송을 하게됩니다. 이 경우 네트워크가 상당히 혼잡해져 지연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런 거대한 네트워크를 잘게 나눠 작은 크기의 네트워크로 만드는 것을 서브네팅(subneting)
이라고 하고, 이때 나눠진 작은 네트워크를 서브넷(subnet)
이라고 합니다.
서브네팅
은 호스트 ID의 일부를 서브넷 ID로 사용하는 것 입니다. 서브네팅을 하게되면 IP주소는 네트워크 ID, 서브넷 ID, 호스트 ID 세 부분으로 나뉘어지게 됩니다. 이때 서브넷이 많아질수록 비트수가 많이 요구됩니다.
서브네팅을 하게되면 호스트 ID를 서브넷 ID와 호스트 ID 두 개로 나누어 쓰기 때문에 서브넷 ID와 호스트 ID를 구분할 식별값이 필요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값이 바로 서브넷 마스크
입니다.
A, B, C 클래스의 각 서브넷 마스크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서대로 2진 표기법, 점찍은 10진 표기법, 프리픽스(prefix) 표기법입니다.
A 클래스
11111111 00000000 00000000 00000000 = 255.0.0.0 = /8
B 클래스
11111111 11111111 00000000 00000000 = 255.255.0.0 = /16
C 클래스
11111111 11111111 11111111 00000000 = 255.255.255.0 = /24
슈퍼넷(supernet)
은 작은 네트워크를 더 큰 네트워크로 묶을때 사용합니다. 여러 작은 네트워크의 정보들을 합쳐 전달하게 되기 때문에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작은 네트워크들(C 클래스급)들을 묶어 하나의 네트워크로 만들고 이를 대표 주소로 표시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슈퍼네팅(superneting)
이라고 합니다.
슈퍼네팅에는 규칙이 있습니다.
서브넷과 슈퍼넷 이외에도 가변길이 주소지정
이라는 방식도 있습니다. 가변길이 주소지정
은 원하는 만큼 주소를 할당받아서 클래스 구분이 없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할당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