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6일, 월요일부터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6기 과정이 시작됐다. 숨 돌리기 위해 휴학을 시작했는데 사부작사부작하다가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6기 RecSys에 붙었다. 교육과정 찾아보면서 어찌나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는지,,, 걱정 반 두려움 반의 반, 기대 반의 반으로 시작을 기다렸다.
부스트캠프 운영진, 멘토, 조교님들께서 질문에 너무 친절히 답변해주시고 슬랙 자체가 그렇게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어서 걱정과 두려움이 조금은 덜어졌던 것 같다. 하지만 관건은 학습이었다....
"드디어 왜 코딩에서 효율효율 하는지 알게 되었어!"
파이썬 코딩을 그래도 계속 해왔다 생각했지만,,, 나는 그저 리스트에 모든 것을 넣고, 익숙치 않다는 이유로 계속 list comprehension을 외면한 채 for문 돌리기만 바빴다. 다른 개념을 배우는 것도 소홀히 했는데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 자료구조와 메모리 사용되는 것을 배우며 왜 코딩에서 효율효율 하는지 알게 되었다. 특히 제너레이터(generator)를 배우면서 용량이 확 달라지는 것을 보고 헉 소리까지 났다.
대게는 많이 아는 내용이었지만 이렇게 간간히 내가 몰랐던 내용이 훅훅 나올 때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한 번 읽어보며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는지 잘 확인해야겠다.
"전공이 조금씩 더 이해된다..!"
"눈물의 확률론, 통계학."
AI와 꽤 밀접한 전공인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전공수업을 들을 때, 경사하강법 쓰는데 그레디언트벡터 앞에 왜 -(마이너스)를 붙이는지, 코드를 짤 때 왜 그런 파라미터를 썼는지 잘 모르고 그냥 넘어간 경우가 많았는데(교수님 죄송합니다,,, 배움이 부족해 이해를 다 못했었습니다,,,) AI 수학 기초로 다시 복습하고 예시를 보니 전공지식의 부족했던 부분이 잘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1주차에 진행되는 파이썬, AI 기초 수학의 경우에는 무난하게 지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전공필수인 확률통계론을 아직 수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고있었다..^^ 진짜 너무 이해를 못해서 4일차인 어제에는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10초마다 강의를 멈추고 모르는 용어, 개념을 찾으면서 괜히 2학년 전공필수가 아니었구나를 새삼 깨달았다. 앞으로 velog에 주차별로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회고를 진행함과 동시에 내가 부족했던 내용들을 추가로 학습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운영진 분들이 한 목소리로 칭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피어세션이다. 교육 기간 동안 같은 도메인의 캠퍼들 중 일부가 한 팀이 되어 멘토링도 받고, 팀 학습량을 정해 함께 공부하고 어려운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그러한 활동이다.
이번 주는 사실 다들 처음이기도 하고 강의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본인이 그동안 했던 프로젝트 소개했다. 다양한 경험의 사람들이 모이니 아이디어적인 부분에서 재미있는 생각들이 많이 나올 것 같았다. 또한 과제 중 헷갈리는 부분을 서로 질문하면서 조금 더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완성도 있는 과제를 만들 수 있었다.(물론 아직 팀 과제는 아니고 개별 과제였다!)
나만 아직 척척고졸이어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다음 피어세션부터는 본인이 관심있는 새로운 AI 기술 동향 등을 소개하기로 했는데 기대된다.
네이버 부스트캠프에서는 교수자 분들을 마스터라 부른다. 4일차에 AI Math 강의를 진행해주신 임성빈 마스터님께서 연사셨는데 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그리고 Q&A를 진행해주셨다.
캠퍼분들이 AI를 공부하는 분들이셔서 그런지 논문에 대한 이야기, 진학/취업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셨다. 척척고졸에 졸논 쓸 때 안 됐다고 논문이랑 거리두기 하던 내 모습이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마스터님도 시니어 같은 AI 엔지니어 되려면 수학적으로, 프로그래밍적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는 안일했구나 싶었다.(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말씀하셨겠지만 꽤 찔렸다...)
부족한 나 자신이 부끄러워 마스터님께는 질문 못드렸지만 이대로 멈춰있을 수 없다는 마음에 팀 슬랙에 AI 기초 논문 읽을 만한 것들을 여쭤보았다. 아직 어색한 사이여서 슬랙 보내는 것에 조금 용기가 필요했다..ㅎㅎ... 하지만 팀원 분들은 물론, 팀 멘토님도 다음 멘토링 때 읽을거리 추천해주시겠다고 너무 친절히 답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아직 적응에 급급해 계획만 한가득이지만 적응하면서 차근차근 공부해나갈 것이다! 논문 리뷰도 차근차근 공부해나가고 확률통계론, 전공내용(MSOR1, 시계열)도 복습해가면서 네이버 부스트캠프가 끝날 때에는 차곡차곡 많은 것이 쌓여있는 velog를 마주하고 싶다! 1주차 회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