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9월 1일의 다짐

be kid·2025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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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5개월간 다니던 회사가 망해서 월급 3개월치와 퇴직금도 못받고 나왔다.
그리고 6개월 이상 지났지만 다시 취직하지는 못하고 있다. 면접을 몇 차례 보기는 했지만 모두 떨어졌다. 어설프게 살아온 내 잘못인 것 같다. 최근 들어서는 서류 통과 조차도 안되고 있다. 급작스럽게,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때문이라고 탓하면서 점점 의욕만 잃어간다. 개발자를 계속하는게 맞나? 빨리 다른 기술이라도 배워야하나? 근데 나는 개발하는거 재밌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개발자 기술 면접 노트라는 책을 사서 읽고 있는데, 뭔가 막 내 문제점이 뭐였는지 알거 같고 다시 해보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시 힘내서 해보기로 했다. 이 글은 내가 또 포기하려고 할 때 창피하려고 쓰는 글.

오늘은 그래서 앞으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계획도 하고 이력서도 수정하고(책에서 배운걸 참고해서) 생각만 하고 있던 개인 프로젝트도 구체화시켜봤다. 다들 치열하게 살고있는데 가만히 누워서 뭐가 될리가 없으니깐.

최소한 2일에 한번은 아무 글이라도 작성하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진행할 개인 프로젝트에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정신차리고 다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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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개발자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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